미 대선, 실시간 질문 가능한「온라인 토론회」열린다

일반입력 :2007/06/04 11:04

Dawn Kawamoto

온라인을 통해 미국의 다음 대통령감을 판단하고 싶은 미국인을 위해 야후, 슬레이트(Slate), 허핑턴포스트닷컴(HuffingtonPost.com)이 서비스를 제공한다.3사는 23일(미국시간) 올 가을에 두 번에 걸쳐 온라인 미국 대통령 후보 토론회를 개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유권자들은 실시간으로 후보자에게 직접 질문하거나 후보자를 평가할 수 있게 된다.대통령 후보들이 인터넷에 출마 표명을 하게 된 것은 이미 10년이 가까운 일이지만, 후보자들에 유권자가 접근하기 쉬운 환경이 웹에 조성되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뉴스코프 산하의 마이스페이스닷컴은 이달 들어 내년 1월1일과 2일 이틀간 모의 대통령 선거를 실시할 계획을 발표했다. 마이스페이스에는 이미 힐러리 클린턴, 바락 오바마, 존 애드워즈 등 후보자들의 프로필이 올라와 있다.야후, 슬레이트, 허핑턴포스트닷컴에서의 대통령 후보 토론회는 2008년의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이 한 번씩 기회를 갖게 된다. 사회는 PBS의 찰리 로즈 씨가 물망에 올라 있다.시청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문하는 방식으로 토론회에 참여하게 된다. 시청자들의 질문은 동영상으로 업로드된다.허핑턴 포스트의 공동설립자인 애리아나 허핑턴은 “(이번 발표된) 온라인 대통령 후보 토론회나 온라인 선거 광고, 온라인 자금 조달이 늘어나는 등 대통령 선거전은 비정상인 속도로 인터넷으로 이행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대통령 후보 토론회는 9월 첫째주 월요일인 노동자의 날이 지나고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