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신흥기업 오픈DNS(OpenDNS)가 23일(미국시간), 키워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새로운 타입의 웹 브라우징 툴을 릴리스 했다. 이 툴을 이용하면 마음에 드는 웹 사이트를 상징하는 키워드를 작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하이테크 가젯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CNET NEws.com의 자매 사이트 크레이브(Crave)에 「가젯」이라는 단어를 적용하면 된다. 키워드 적용이 끝난 후, 주소창에 가젯이라고 입력해 크레이브로 접속할 수 있다.오픈DNS의 CEO 데이비드 울리비치(David Ulevich)는 “오픈DNS의 키워드 접속은 주소창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하려는 의도로 설계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무료 계정에 등록하고 PC가 오픈DNS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해야한다.오픈DNS는 현재의 DNS를 이용한다. DNS란 「CNET.com」과 같이 문자로 표현된 도메인 이름과 IP 주소 「216.239.113.101」를 상호 연결하는 시스템 서버다.오픈DNS는 동사의 툴을 사용할 경우 원하는 사이트에 신속하게 접속할 수 있어 주소창에 오타를 입력하거나 피싱 사이트 사기에 당할 염려가 줄어든다고 전했다. 오픈 DNS는 현재 야후와 제휴를 맺어 주소창에 오타를 입력했을 경우에 표시되는 페이지에 광고가 표시되어 매상을 올리고 있다.키워드로 원하는 사이트에 바로 접속한다는 개념은 그리 새로운 것이 아니다. 리얼네임즈(RealNames)는 MS와 제휴를 맺어 사업을 확장시키려고 했으나 많은 자금을 소비한 탓에 2002년에 사업을 중지했다.브라우저에 키워드를 추가하는 기능은 이미 제공되고 있었다. 「파이어폭스」에서는 「dict」명령어를 사용해 키워드를 이용한 검색을 할 수 있다. 또한, 해당 바로가기의 다운로드를 제공하는 웹 사이트도 많이 존재한다.무료로 제공되는 파이어폭스의 애드온 「오픈북(Openbook)」은 높은 키워드의 유연성을 자랑한다. 또한, 웹 브라우저 「오페라」도 유사한 기능을 제공한다.다시 말하자면,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은 이미 웹 사이트를 키워드로 지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오픈DNS의 장점은 다수의 컴퓨터를 동시에 설정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이나 대학의 네트워크 관리자가 「hr(human resources)」와 같이 이해하기 쉬운 키워드를 설정할 수 있다.오픈DNS의 또 다른 장점은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같이 애드온을 이용할 수 없는 브라우저에서도 작동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오픈DNS 서비스가 DNS 시스템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울리비치는 전화 인터뷰에서 오픈DNS의 키워드 접속은 「트레오(Treo)」등의 모바일 기기로도 DNS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