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HPC 클러스터를 위한 윈도우로 착실한 성장

일반입력 :2007/04/09 23:47

Stephen Shankland

MS가 현재 리눅스가 독점하고 있는 기술 계산 처리 시장에 윈도우를 투입해 일부에서 성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윈도우 컴퓨터 클러스터 서버(CCS)」는 계산 처리 목적으로 상호 접속된 여러 대의 컴퓨터상에서 작동한다. 이런 고성능 컴퓨팅(HPC) 클러스터는 슈퍼컴퓨터의 상위 500위 리스트를 휩쓸고 있지만 그 대부분이 윈도우 기반이 아니라 리눅스 기반에서 작동하고 있다.윈도우 CCS가 릴리스 된지 아직 1년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원래의 시장 투입의 목적은 리눅스와의 직접적인 대결이 아니라 새로운 특정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었다. MS는 소형 클러스터의 고객을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런 고객의 작업은 윈도우 PC상에서의 작업과 통합되는 경우가 많다.가트너(Gartner)의 애널리스트 존 엔크(John Enck)는 “아직 개척되지 않은 유망한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MS가 시장에 참가했던 당시에는 꽤 회의적인 입장이었지만 MS가 예상보다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MS는 자신이 주도권을 지니고 있는 시장으로부터 경험이 많지 않은 주변 시장으로의 이동을 수차례 성공시켰다. 예를 들어 MS는 OS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데스크톱 소프트웨어 시장으로 이동해 PC를 위한 윈도우에서 서버를 위한 윈도우로 새로운 시장에 참가했다.도입사례5 서버 클러스터 윈도우 CCS를 운영하는 플로리다 남부 수질 관리국이 좋은 도입 사례의 예로 들 수 있다. 관리국은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에서 실시하는 환경 복구 프로그램의 하나로서 클러스터를 사용해 물의 흐름에 대한 계산을 실행하고 있다.수질 관리국의 중간 기관인 모델링 센터의 프로그램 매니저 에이킨 오워시나(Akin Owosina)는 더 큰 규모의 리눅스 클러스터도 존재하지만 윈도우 기반의 모델링 툴이 있어 클러스터에서 쉽게 작업할 수 있다고 말했다.윈도우 클러스터가 적합한 이유 중 하나는, 연방 정부의 야생 어류 및 동물청에서 환경운동가까지 외부의 모든 관계자들이 모델링 결과를 보고 스스로 결과를 검증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라고 오워시나는 설명했다.오워시나는 “가능한 한 많은 관계자와 고객들이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게 하고 싶다. 그들의 PC환경 대부분이 윈도우 기반이다”고 말했다.버지니아 공과대학의 전기 및 컴퓨터 공학 교수인 사이퍼 라만(Saifur Rahman)은 리눅스를 사용하려면 새로운 전문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필요하게 된다고 말했다. 라만의 연구실에서는 윈도우 CCS가 가동하는 16개의 서버의 클러스터에서 교통이나 암과 관련된 분자의 모델링에 대한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라만은 “기존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수년 동안 윈도우 기반의 컴퓨터를 사용해 온 대학원생들을 재교육할 필요가 없게 윈도우 기반에 머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라만의 학생들은 윈도우기반 산술 계산 및 데이터 처리 소프트웨어 「맷랩(Matlab)」을 사용하고 있다. 리프팅 연산이 많을 경우에는 데스크톱의 맷랩이 클러스터상의 맷랩과 연결해 연산처리를 할 수 있다.MS는 지금까지 자신의 성과에는 매우 만족하고 있다. MS의 HPC 마케팅 담당 감독인 숀 한센(Shawn Hansen)은 “아직 개량의 여지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최초 1년 동안 우리가 달성한 성과는 매우 높다. 이 성과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리눅스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클러스터 시장에서 MS와 친분이 있는 것이 강점으로 작용하는 동시에 단점이 될 수도 있다.예를 들어 리눅스를 이용한 고성능 컴퓨팅을 전문으로 하는 SGI가 2007년에 윈도우 CCS를 지원하겠다는 발표를 했을 때, 연산 클러스터 메일링 리스트의 반응은 냉담했다.연산 클러스터를 전문으로 하는 듀크 대학 물리학부 교수 로버트 브라운(Robert Brown)은 이 메일링 리스트의 투고에서 “MS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이어서 그는 “불안한 것은 MS가 전혀 통제 수단이 존재하지 않는 모든 실용적인 용도의 전용이라는 점이다. MS는 큰 경쟁상대도 없으며 위협이 될 만한 경쟁상대가 출현할 가능성을 희박하게 만드는 비즈니스 전략을 일상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또한,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무대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HPC에 대해 말하자면 윈도우는 주류의 축에 끼지 못한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칼 클란치(Carl Claunch)는 “HPC의 세계에서는 수십 년 동안 유닉스와 리눅스가 주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많은 사람들이 교육을 받는 대학에서도 리눅스 기반 프로그램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리눅스는 HPC나 클러스터 시장에서 강한 지배력을 보이고 있다”고 클란치는 말했다.클란치는 리눅스 클러스터의 기술적인 이점으로는 대규모 운용에 있어 기술이 보다 성숙한 점, 소프트웨어를 선택하는 폭이 넓은 점, 능력이 광범위하고 성능이 입증된 점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차기 윈도우 CCS의 새 기능윈도우 CCS가 클러스터 시장 참가를 향한 MS의 마지막 대처는 아닐 것이다. MS는 얼마 전에 「윈도우 서버 2003 SP2」를 기반으로 한 「윈도우 CCS SP1」을 릴리스 했다. 이 새로운 버전에서는 각 머신에 1개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한 번에 클러스터를 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한센에 의하면 윈도우 서버 2003의 후속작인 「롱혼 서버(Longhorn Server)」를 기반으로 하는 CCS의 2번째 버전에서는 한층 더 많은 개량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한다. 롱혼 서버는 2007년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한센은 CCS의 2번째 버전이 릴리스 될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버전 2는 개발, 도입, 운용, 통합의 간편화를 특징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한센은 말했다. 네트워킹, 특히 대규모 네트워크에 있어 TCP/IP 소프트웨어 및 서포트에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량될 것이라고 한센은 전했다.MS는 개발에 MS의 프로그래밍 툴 「비주얼 스튜디오(Visual Studio)」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한센은 버전 2에서 다수의 머신 상에서 병렬에 실행하는 소프트웨어를 전용으로 지원이 강화된다고 밝혔다.소프트웨어에 이런 병렬성을 지니게 하는 것은 컴퓨터 업계에서 오랜 시간동안 다루어진 과제이다.또한 MS는, IBM, 델, HP, SGI와의 제휴를 통해 소프트웨어가 조정된 상태의 클러스터를 고객이 구입하게 쉽도록 했다. 예를 들어 SGI는 동영상을 취급하는 고객을 위해 윈도우 CCS를 옵션으로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SGI의 디지털 콘텐츠 관리 마케팅 담당 매니저 루이스 레딘(Louise Ledeen)은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가동하는 스튜디오가 많이 존재한다. 윈도우 클러스터를 이용하면 처리를 고속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문화적인 장벽이 존재하는 시장에 있어서도 실용성을 추구하면 고객을 차지할 수 있다. 신시내티 대학 게놈 연구소에서 계산 생물학 및 정보기술의 감독을 맡는 맷 워트만(Mat Wortman)을 그 예로 들 수 있다.워트만과 동료들은 리눅스 클러스터를 소유하고 있었지만 약품의 분자 움직임을 분석하는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실행하기 위해 14노드의 윈도우 CCS 클러스터를 채용했다. 워트만은 간단하게 95%의 윈도우가 가동하고 있던 연구자들의 컴퓨터와 통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워트만은 “MS나 Scyld(Penguin Computing제 Linux 클러스터 소프트웨어)의 종류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일반적인 생물학자에게는 신약의 빠른 발견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