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웹 서비스 뚜껑 열렸다「위키서비스 오픈」

일반입력 :2007/04/02 11:42

유윤정 기자

엔씨소프트가 야심차게 준비하던 웹 서비스가 베일을 벗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부터 오픈마루스튜디오를 통해 웹 서비스 사업을 준비해 왔다. 정부와 함께 윈터 오브 코드(WoC)라는 오픈소스 진흥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엔씨소프트는 스프링 노트라는 위키 서비스를 선보였다.

신개념 웹노트인 스프링노트(www.springnote.com)는 위키 기반의 서비스로 ‘떠오르는 생각들을 쉽게 쓰고 관리하며 친구들과 같이 만들어 갈 수 있는 인터넷 상의 내 노트’로 포스트 잍, 다이어리, 윈도우 메모장(notepad), 메모 프로그램을 대신한다.

비공개로 블로그, 카페, 클럽 등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늘고 나에게 메일 보내기 등 웹 상에서 나만의 공간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공간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공간으로, 아이디어가 생각날 때 빨리 써서 보관하기 위한 용도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됐다.

해외에서는 위키에 대한 관심이 높아 관련 서비스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스프링노트가 최초의 위키서비스라고 엔씨소프트는 밝혔다. 스프링노트는 위키의 여러 용도 중에 모두가 공동 편집이 가능한 광장형 위키보다는 개인용도에 충실한 개인 위키서비스를 지향하고 있으며, 위키의 핵심기능인 빠른 편집, 링크, 협업을 도입했다.

엔씨소프트는 향후 브라우저 확장기능, 핸드폰 SMS 연동기능 등으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며 다양한 템플릿이나 첫 화면 꾸미기, 메뉴 배치하기, 포토앨범, 메모장 등의 위젯을 제공할 계획으로 개인 위키서비스에서 팀위키, 광장형 위키 서비스로의 확장 가능성도 고려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