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HDTV 영상기기 제조사 디비코는 5일 실리콘 튜너를 장착한 ‘퓨전 HDTV5 USB 나노(Nano)’ 모델을 오는 8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퓨전 HDTV5 USB 나노는 실리콘 튜너를 사용, 기존 퓨전 HDTV5 USB 골드나 마스터보다 크기를 메모리 스틱 정도로 줄였고 USB 포트 내장 방식을 채용해 거추장스런 USB 케이블을 없앴다. 또 이 제품은 기존 칩보다 수신률을 끌어 올려 지상파 HDTV는 물론 아날로그 방송도 시청할 수 있으며, 사용전력량도 크게 줄였다.

디비코는 이번에 소개한 제품인 퓨전 HDTV5 USB 나노에 대해서 국내 HDTV 카드 업체 중 유일하게 윈도우 비스타 프리미엄 로고 인증을 받았다.”라며 “비스타 32비트와 64비트를 모두 지원하고 있어, 윈도우 비스타가 설치된 노트북 및 데스크톱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퓨전 HDTV5 USB 나노는 또한 최근 HDTV의 트랜드인 타임머신(타임쉬프팅)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방송 시청 중 원하는 장면에서 정지해 감상하거나, 뒤로 돌려보고, 원하는 부분만 반복해 시청할 수 있다.
특히 세밀한 움직임까지 정확히 볼 수 있도록 ‘슬로우 모션’ 기능을 제공하며, 퓨전 컨버터를 사용해 녹화한 방송을 XviD나, 디빅스(DivX) 방식으로 변환하거나 DVD로 녹화해 오랜 시간 보관도 가능하다.
한편 이 제품은 내장된 컷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해 녹화한 방송에서 필요 없는 부분을 잘라낼 수 있으며, 다기능 리모컨을 같이 포함하고 있어 편리한 TV 시청을 돕는다. 이 제품의 판매가는 9만 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