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Dell)은 1일(미국 시간), 4/4분기 결산을 발표했다.2월 2일, 델은 4분기에 144억 달러의 매상고를 기록했다. 이것은 149억이 될 것이라는 하부수정을 적용한 월가의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 수익은 예상했던 것보다 약간 웃돌았다. 월가의 하부수정 후의 예상이 1주 당 29 센트인 것에 비해 1주당 30 센트였다.델은 전 CEO인 케빈 롤린스(Kevin Rollins)의 사임을 발표한 이후, 1월의 4/4분기의 매출과 이익은 예상을 밑돌았다고 투자가들에게 주의를 호소하고 있었다. 「톰슨 퍼스트 콜」(Thompson First Call)의 애널리스트가 예상한 금액은 매출이 153 달러, 1주 당 이익이 32 센트였다.매출은 전년 동기의 152억 달러에서 5.3%하락, 1주 당 이익도 43 센트에서 30%하락했다. 이러한 숫자는 아직 가집계를 통한 것이라 사내외의 감사 결과를 근거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그 경우, 상향 수정될 가능성은 낮다.델이 1일 오후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분명히 한 것은 이 조사는, 「준비금 등의 대차대조표 항목에 관련된 문제 등 경리 및 재무 보고에 관한 특정의 문제」가 대상이라는 것이다. 델의 홍보담당 밥 피어슨(Bob Pearson)은 델이 SEC의 지시에 따라 독자적으로 문제를 대상으로 「철저한」조사를 진행시키고 있는 부분에 대해 언급했지만 조사의 구체적 내용에 대한 것은 발표를 앞두고 있다.델의 간부들은 좋지 않게 끝난 결산에 관하여 침묵을 디키고 있어 금융 애널리스트와의 전화 회의도 거부하고 있다. 델은 사내 회계업무에 대한 조사가 종료될 때까지 결산에 관한 전화 회의를 열 예정은 없다고 피어슨은 말했다.델은 동 4분기 중의 조사 관련 비용으로 인해 8,900만 달러를 지출했다고 한다. 그 비용으로 인해 1주 당 이익이 3센트 하락하고 있다.결산 발표에 대한 언론보도에서는 미국외의 성장과 서버시장의 성장이 강조되고 있다. 수출 대수는 과거 최고를 기록해 수출에 의한 매출은 델의 총 매출의 46%를 차지하게 되었다. 서버의 매출은 2%증가하여 2006년의 14억 달러가 2007년에는 15억 달러로 증가했다.그러나 델의 핵심이 되는 PC 사업은 좋지 않았다. 모바일 제품 (노트북 PC)은 출하 대수가 2% 밖에 증가하지 않았고 매출은 2% 감소했다. 데스크톱의 매출은 한층 더 나빠졌으며, 출하대수가 18% 감소, 매출은 17% 감소했다. 「NPD 그룹」(NPD Group)의 애널리스트 스티븐 베이커(Stephen Baker)는 “이러한 숫자를 보면 델만이 수요의 문제를 떠안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지적했다.노트북 PC의 영향PC 시장 전체를 보면 수요에 있어 어느 정도의 변화는 찾아볼 수 있다. 선진 국가의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노트북 PC로의 이동이 진행되고 있어 데스크톱 PC의 인기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델의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법인 고객이 미국을 중심으로 MS의 새로운 「윈도우즈 비스타」(Windows Vista) OS의 평가로 수개월 전부터 구입을 미루고 있는 상태이다.하지만 델은 이러한 상황에 어느 PC메이커들보다 큰 타격을 받았다. 그것은 데스크톱, 기업, 그리고 미국 내 고객이라는 요소들을 역사적으로 자랑으로 여겨왔기 때문이다. 「IDC」와 「Gartner」에 의하면 델은 4분기에 시장 점유율을 잃었다고 한다.매장을 통해 구입하는 소비자는 이미 노트북 PC를 선호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얼마 전의 연말 연휴 시즌에 판매된 PC의 3대 중 2대가 노트북 PC였다. 또한 조금 늦은 감이 없지는 않지만 기업들 역시 노트북 PC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베이커는 “델의 장점으로부터 멀어질 방향으로 시장 구조가 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아이러닉하게도, 델의 실적 침체는 수익을 높였다. 델은 연간 목표를 달성할 수 없었기 때문에 1억 8,400만 달러의 보너스를 직원들에게 지급하지 않았다. 이것이 결과적으로 지금 4분기의 1주 당 6센트를 인상하게 되었다.한편으로는, 델은 실적 전환을 향한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 마이클 델(Michael Dell)은 복수의 거물급 인사들을 동원해 델의 CEO에 복귀했다. 소비자 사업을 통괄하는 전 「모토로라」의 론 게리케즈(Ron Garriques)와 생산 부문을 통괄하는 전 「솔렉트론」의 마이크 캐논(Mike Cannon)이 마이클 델이 영입한 새로운 간부들이다. 롤린스는 5월까지 델에 남아있을 예정이지만 텍사스 주 라운드 락에 위치한 본사에 출근하지 않고 델의 전략 재검토 작업에도 참석하고 있지 않다고 피어슨은 말했다.유통 및 제조 전략의 재검토 등, 델은 몇 개의 변경을 실시할 필요가 있지만 제품 분야에서의 방향성 재검토가 최우선시 될 것이라고 베이커는 말했다.베이커는, “델에 관에 잊어서는 안 될 부분은, 바로 최근까지는 델이 최첨단을 달리던 힘 있는 기업이라는 것이다. 델을 통해서라면 뛰어난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PC를 꽤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델은 지난날의 명성을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통해 되찾을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