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링상」첫 여성 수상자 탄생

일반입력 :2007/02/23 09:27

Candace Lombardi

컴퓨터 분야의 권위 있는 상인「A. M. 튜링상(A.M. Turing Award)」에서 첫 여성 수상자가 배출됐다.

미 계산기 학회(ACM)는 21일(미국시간) IBM의 전 컴퓨터 과학자인 프랜시스 앨런(Frances Allen)이 현대의 고속 계산 처리 방법으로 연결되는 프로그램 최적화에 관한 공적을 인정받아 2006년도의 튜링상을 수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상식은 6월에 열릴 예정이며 상금은 10만달러다.

앨런은 실행 속도와 효율성의 향상을 목표로 멀티프로세서로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Ptran(Parallel Translation)」를 개발했다.

앨런은 올버니 주립 교육 대학(현재의 뉴욕 주립 대학 올버니 캠퍼스)의 교육학부를 졸업하고 미시간 주립 대학에서 수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그 뒤 1957년에 IBM에 입사해 프로그램 언어인 포트란(Formula Translation)을 교육했으며 프로그램 최적화, 언어에 의존하지 않는 Ptran을 연구했다.

그의 연구는 기상 예보나 DNA 조합, 국가 안전 분석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현재의 고속 계산 시스템의 기초가 됐다.

앨런은 1989년 첫 여성 IBM 펠로우가 됐다. 현재는 IBM의 명예 펠로우로서 기술 분야에서의 연구자들의 조언자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