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 컴퓨트 클러스터 부문 윈도우와 제휴

일반입력 :2007/01/12 12:12

Stephen Shankland

슈퍼컴퓨터 전문 기업 SGI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관계를 맺고, 로우-엔드급 서버에서 클러스터 작업이 가능한 윈도우 버전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이전 SGI는 주로 컴퓨팅 클러스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오픈 소스 리눅스 운영 체제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올 해부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의 컴퓨트 클러스터 서버(Compute Cluster Server) 버전 또한 판매하기로 결정했고, 오는 목요일 이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이러한 SGI의 변화는 소규모 사업체를 고객으로 흡수하기 위한 한가지 방안으로서, 파산 보호 상태에서 벗어 나기 위한 노력으로, 2005년 발표한 확장 계획의 일부라고 할 수 있다. SGI는 경쟁사들인 IBM, 휴렛 팩커드, 델, 그리고 선 마이크로시스템즈처럼, SGI 또한 고성능 컴퓨팅(HPC)이 단지 대형 연구 기관뿐만이 아니라 소규모 사업 부문에 있어서도 충분히 사용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에는 업무 기록 안에서 유용한 정보를 추출해낼 필요가 있는 소규모 업체들을 비롯, 대형 기업들 내의 세부 부서 등이 포함된다. “작년 봄, 우리는 고성능 컴퓨팅을 더욱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라고 SGI 수석 부회장 겸, 제품 부문 사장 데이브 페리(Dave Parry)는 말했다.컴퓨팅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것은 매우 복잡한 일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일반인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고자 했다. 또는 적어도 “상당 수의 윈도우 IT 관리자들이 적용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까지는 만들고자 했다고 마이크로소프트 HPC 부문 대표이사 키릴 패노브(Kyril Faenov)는 밝혔다. 그는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소규모 부서 또한 사업자들이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덧붙였다. 제휴 조건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HP, IBM, 델을 비롯 여러 소규모 회사들과 컴퓨트 클러스터 제휴를 맺고 있다고 패노브는 밝혔다.MIPS 프로세서 부문과 아이릭스(Irix) 운영체제 부문을 정리한 SGI는 그들의 생산라인을 인텔의 아이태니엄 프로세서와 리눅스로 전환했다. SGI는 또한 지난해 인텔 제온 기반의 클러스터에 대한 계획 또한 발표했다.윈도우 컴퓨팅 클러스터 버전은 제온 시스템에서만 실행이 된다. 지난 월요일, SGI는 이 부문에 새로운 모델 XE310 서버를 소개했다. 이 신제품은 슈퍼마이크로(Supermicro)의 소형 마더보드를 사용, 2개의 듀얼 프로세서가 1.75 인치 두께의 본체 안에 들어 갈 수 있게끔 만들었다. XE310은 또한 인텔의 쿼드코어 제온 5300 “클로버타운” 프로세서 또한 수용하고 있다.XE310 시스템은 시작가격 3,100 달러에 개별 구매할 수 있고, XE1300이라는 사전 구성된 클러스터 형태로 구매할 수 있다. 이 신제품은 3월 출시될 예정이라고 SGI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