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의 에임스 연구 센터와 구글은 제휴에 정식 합의했다. 과학 데이터 검색 기술의 연구, 달이나 화성에서도 구글 어스(Google Earth)의 기능을 실현하는 등의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제휴가 진행된다. 이 연구 개발 관련의 제휴는 지난해 9월에 구글의 CEO 에릭 슈미츠에 의해 발표되었지만 그 후 1년간 구글과 에임스 연구 센터의 관계자들은 개발상 장해요인의 존재를 인정해 왔다. 18일(미국시간)의 발표는 양 회사의 제휴를 이제서야 비로소 확실히 한 것으로서 곧 탄생할 제품을 암시하는 내용이었다. 과학 및 엔지니어링의 프로젝트를 전문으로 하는 에임스 연구 센터는 캘리포니아주 모펫 필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원래 미 해군 소유지이던 이 곳은 마운틴뷰 구글 캠퍼스 등의 실리콘밸리 주요 기업들이 모이는 장소. 올해 에임스 연구 센터는 방열망 기술, 우주 탐험의 상업화, 산불의 감시 등을 연구하고 있다. 구글과 에임스 연구 센터에 의한 최초의 협업은 NASA 정보의 인터넷 공개에 관한 것. 예를 들어 NASA의 이사인 마이클 그리핀(Michael Griffin)은 성명을 통해 “이제 곧 구글 어스의 기능이 화성이나 달의 표면에서도 실현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실시간 일기 예보 및 가시화, 국제 우주 정거장(ISS) 및 스페이스 셔틀 활동의 트랙킹 데이터 등이 추가된다. NASA와 구글에 의해 향후 진행되는 개발의 내용은 NASA의 데이터와 구글의 애플리케이션간 융합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18일의 발표로 계획이 밝혀진 프로젝트로는 그 밖에도 사람과 컴퓨터의 대화, 교육 관련의 협업, 그리고 공동 미션의 가능성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