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11일(미국시간), 자바와 스크립트 언어의 융합을 위한 JDK(자바 개발 킷)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썬이 제공하기 시작한「자바 스탠더드 에디션(Standard Edition:SE) 6」는 데스크톱을 위한 자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소프트웨어. 썬의 간부들은 런던에서 개최된 이벤트에서 자바 SE 6를 발표했다. 썬 간부들에 의하면 자바 SE 6에서는 자바에서 뿐 아니라 스크립트 언어에서도 애플리케이션을 쓸 수 있다고 한다. 자바 SE 6는「자바 스페서피케이션 리퀘스트(JSR) 223」에 준거하고 있기 때문에 자바스크립트나 파이썬(Python) 등의 스크립트 언어를 자바 버추얼 머신(JVM) 상에서 실행할 수 있다. 썬의 자바 플랫폼 제품 마케팅 부문에서 상임 담당자를 맡고 있는 진 엘리엇(Jean Elliott)은 “서로 다른 기술을 가진 개발자들로 구성된 팀이 작업하는 경우에는 다른 언어를 간단히 정리해 주는 유연한 환경이 환영받는다. 지금까지도 이러한 방법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제부터는 한층 더 간단하게 그러한 환경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크립트 언어는 웹 애플리케이션의 작성에 사용하는 언어로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프론트엔드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작성할 때에 많이 이용된다. 예를 들면 PHP 언어 등은 웹 포털사이트인 라이코스(Lycos)나 야후를 비롯해 매우 많은 사이트에서 이용되고 있다. 기업에서 자바 소프트웨어의 최신버전을 이용하면 복잡한 계산이나 데이터베이스 처리 등의 작업을 실시하는 서버용 자바 프로그램을 자사의 개발 그룹에게 맡기는 한편 스크립트 언어를 잘 알고 있는 개발자들로 하여금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작성하게 할 수 있다. 또한 썬 간부들에 의하면 자바 SE 6에는「프로젝트 탱고(Project Tango)」의 소프트웨어도 통합된다고 한다. 탱고는 Microsoft .net의 웹 서비스와 자바간 상호 운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젝트. 엘리엇은 “MS와 자바의 시큐리티 모델간 다리 역할도 탱고가 하고 있다”고 예를 들었다. 썬은 11일, 오픈소스 개발툴인「넷빈즈(NetBeans) 5.5」가 자바 SE 6 및 관련 개발툴 킷을 지원한다는 사실도 분명히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