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기업인「옥시 시스템즈(Oxy Systems)」가 27일(미국시간)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PC에 저장된 음악파일과 모바일 기기를 싱크하는 신개념의 소프트웨어를 발표했다. 모바일 음악시장이 황금어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내 4대 이동통신사업자 중 3개 업체는 이동통신 가입자가 휴대폰 상에서 음악 라이브러리로의 액세스를 가능케 하는 온라인 음악 매장 운영을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 버라이즌 와이어리스(Verizon Wireless) 및 스프린트 넥스텔(Sprint Nextel)은 이동통신 가입자가 무선네트워크 상에서 음악을 구매해 휴대폰으로 이를 직접 다운로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아울러 가입자가 PC에 저장된 음악을 휴대폰으로 직접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해주는 케이블을 이용한 「사이드 로드(side load)」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PC에 저장된 음악 파일을「사이드 로드」하기 위해서는 케이블이 필요하다. 옥시는 이번에 새로 나온「플링(Phling)」이라는 신개념 서비스를 이용하면 지금까지와는 달리 무선 네트워크에서 바로 음악을 스트리밍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의 주요 장점으로는 휴대폰 메모리 용량을 추가하지 않고 수천 곡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휴대폰을 분실하더라도 새로운 휴대폰으로「플링」서비스에 재접속할 수 있으므로 음악파일을 분실할 염려도 없다. 그러나 이 서비스를 위해서는 고속 무선 네트워크 커넥션이 필요하다. 가입자가 무선네트워크의 유효 범위를 벗어나거나 네트워크 자체에 과부하가 걸릴 경우 서비스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 「플링」서비스에는 음악 라이브러리를 최대 6명의 친구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 기능도 있다. 옥시는 고객에게 바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이동통신사에 소프트웨어를 이용하게 할 계획이다. 유럽의「스위스컴(Swisscomm) 」과 현재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며, 내년에는 미국에서도 거래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