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마이 테크놀러지스(Akamai Technologies)가 20일(미국시간) 스트리밍-미디어 툴 개발업체인 「나인 시스템즈(Nine Systems)」를 약 1억 6,000만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매사추세츠 캠브리지에 위치한 아카마이는 이 계약에 따라 약 700만달러의 현금과 310만 주 정도의 아카마이 주식을 샌디에고 소재의 비상장 회사인 나인 시스템즈 주주들에게 지급하게 된다. 웹상에서 데이터와 콘텐츠 및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의 전송속도를 높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인 아카마이의 주식은 금요일 49.25달러의 종가로 마감됐다. 이 종가를 기준으로 아카마이가 지급해야 하는 주식의 가치를 환산하면 1억 5,200만 7,000달러 정도가 된다. 인수작업은 올해말 완료될 전망이다.아카마이는 나인 시스템즈의 웹기반 툴을 자사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아카마이 고객들은 아카마이 네트워크 상에서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콘텐츠를 제작 및 배포할 수 있게 됐다. 광대역 기술이 기업에 국한되지 않고 각 가정으로 확산 보급됨에 따라 이제 인터넷을 통한 동영상은 보편화의 길로 접어들게 됐다. 아카마이의 대표이사인 폴 세이건(Paul Sagan)은 “나인 시스템즈의「스트림 OS」와 아카마이 전송 네트워크의 통합을 계기로 「자산 통제권의 관리(asset control rights management) 」 및 「미디어 리포팅(media reporting) 」을 보다 완벽하게 지원하게 됨으로써 이제 아카마이의 고객은 자신의 디지털 미디어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