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명 높은「블루스크린 오브 데스(죽음의 블루스크린)」를 모방한 소프트웨어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웹 사이트에서 제공되고 있다. MS는 이번달 초에 테크넷 웹 사이트를 갱신하면서 7월에 인수한 인터널 소프트웨어의「시스인터내셔널」툴군을 추가했다. 시스인터내셔널은 현재까지도 윈도우의 시스템 관리 및 고장 수리를 위한 프로용 시스템 유틸리티를 제공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가짜 블루스크린 오브 데스를 표시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었다. 「블루스크린 스크린 세이버 v3.2」라는 이 애플리케이션은 이름대로 스크린 세이버이지만 안티 바이러스 제품의 각 벤더들은 이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예를 들어 맥아피는 사용자에게 이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하지 말라고 강하게 호소하고 있다. 맥아피의 시큐리티 조사팀은 이번 주 지디넷 UK의 취재에 응해 “무해한 물건을 잘못 검출한 것은 아니다. 이 소프트웨어가 공포심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에 우리는 의도적으로「조크-블루스크린.c」로서 이것을 검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MS는 블루스크린을 계속 제공한다고 결정한 이유에 대해 분명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한 관계자는 “그저 가벼운 놀이일 뿐”이라고 말했다. 블루스크린 스크린 세이버 v3.2는 소프트웨어 에러로 윈도우가 예기치 않게 다운되었을 때 나타나는 그 무서운 블루스크린 오브 데스와 유사한 화면을 표시한다. 블루스크린 오브 데스는 오랜 세월에 걸쳐 IT관리자나 사용자를 계속 괴롭혀 왔고 MS의 코딩 능력에 대한 끝없는 비판을 불러 일으켜 왔다. 블루스크린 스크린 세이버 v3.2는 다양한 블루스크린 오브 데스를 차례로 표시하며 인스톨 된 PC의 실제 설정에 근거해 부팅 화면의 시뮬레이션을 15초 마다 표시한다. MS사이트의 블루스크린 페이지에는 ‘NT의 세계에서 가장 두려워 하고 있는 색 중 하나는 파랑이다. 블루스크린은 블루스크린 오브 데스를 완벽히 모방했으며 시스템 기동시에 표시되는 시작화면도 재현하는 스크린 세이버이다. 고도의 지식을 가진 NT개발자마저 이 정교한 시뮬레이션에 속을 것이다. 블루스크린으로 친구를 깜짝 놀라게 하고 적을 위협하자!’라고 기재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