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코리아는 16일 서버용 쿼드코어 프로세서 ‘인텔 제온 프로세서 5300’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주 타깃은 온라인 게임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게임시장은 콘솔 게임 사용자들이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어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특히 고용량, 고사양을 요구하는 대형 게임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경쟁사인 AMD가 성장동력으로 판단하여 영업과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는 영역이기도 하다.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인텔은 이 시장을 주 타깃으로 삼고 있다. 쿼드코어의 특징인 네 개의 컴퓨팅 엔진 힘을 기반으로 동시에 여러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어 이 시장이 요구하는 생산성, 보안성, 멀티태스킹, 데이터 보호, 게임 능력 등을 모두 완벽히 소화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 동안 이 업계에서 AMD에 빼앗겼던 시장점유율도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인텔코리아는 이번 신제품을 소개하며, 국내 유명한 온라인 게임 업체인 NC소프트를 주요 고객 벤치마킹 사례로 소개했다. 비교 대상은 현재 NC소프트가 야심차게 준비해 온 차세대 게임 ‘아이온.’ 꾸준히 테스트가 진행 중인 게임이다.이번 테스트의 목적은 시스템 사용률 임계점 체크. 임계점 이후 성능의 급격한 저하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테스트로써, 동일 시스템에서 서버와 클라리언트를 동시 실행해 나온 결과값을 확인할 수 있었다.벤치마킹 대상은 AMD 옵테론 MP 2.4Ghz 2코어 4소켓 제품이며, 인텔은 쿼드코어 제온 DP 2.66Ghz, 4코어 2소켓 제품이었다. 이 결과에서 인텔 쿼드코어는 42%의 사용률을 보였으며, AMD 옵테론은 41%의 CPU 사용률을 보였다. 비록 1%이긴 하지만 쿼드코어가 더 높게 나왔다. 즉, AMD의 점수가 더 높다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인텔의 홍동희 이사는 “단 1% 차이는 테스트 환경에 따라서 무시할 수 있는 수치”라며, “이 테스트에 의미를 두는 것은 그 동안 경쟁사가 주도하던 영역까지 쿼드코어 DP 서버가 시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