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이번 달 2일(미국 시간), 최근 몇 년동안 예상되어 왔던 대로 현재의 것보다 크고 보다 구글적인 새로운 지사를 뉴욕에 정식으로 개설했다. 장소는 맨하탄의 남서부 첼시 근교이다.
구글은 2000년부터 맨하탄에 광고 영업 거점을 가지고 있지만 이 거점에서 일하는 500명 이상의 사원을 8번가 111번지의 새로운 지사로 옮길 예정이다. 이번에 이 새로운 지사가 보도 기관에 공개되었다. 이 지사는 구글을 위해 설계 및 건조된 것으로 구글 최대의 광고 영업팀이 위치하게 된다. 또한 이 지사는 마운텐뷰의 본사를 제외하면 구글에서 최대인 엔지니어 팀의 거점이 된다.
구글은 전 세계에 8,000명의 사원을 가진 세계적 기업이지만 뉴욕시는 매상면에서나 신제품 개발면에서도 중요한 장소가 된다. 구글의 간부에 의하면 그들은 뉴욕 지사의 사원수를 향후 2년동안에 확대해 갈 예정이라고 한다.
광고 영업 담당 부사장인 팀 암스트롱은 뉴욕 구글의 광고 영업 팀은 지금까지 마이스페이스나 AOL를 포함한 구글의 큰 제휴 안건에 관여해 왔다고 말했다.
뉴욕의 구글 엔지니어링 책임자인 크레이그 네빌-매닝(Craig Nevill-manning, 사진 왼쪽)은 뉴욕시가 우수한 소프트웨어 기술자의 보고라고 말했다. 그는 “캘리포니아로 이사하기 싫어하는 우수한 컴퓨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도 있다. 우수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있다면 뉴욕, 인도, 도쿄 등 어디에라도 지사를 세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구글은 이미 타임즈 스퀘어의 브로드웨이 1440번지에 4층짜리 지사건물을 소유하고 있지만 이번 새로운 지사 개설에 의해 뉴욕에서의 구글 지사건물 총면적은 거의 3배로 확대되었다. 새로운 지사건물은 3층으로 총면적은 대략 30만 평방 피트(약 2만 7,900㎡)이다. 그러나 타임즈 스퀘어에 있는 종래의 지사와 달리 새로운 지사에는 1층에 대부분의 사원이 배치된다. 이 점에 대해 네빌-매닝은 각 프로젝트에 있어서 사원의 제휴를 가능하게 하여 개발 기간 단축과 혁신의 촉진을 도모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많은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8번가 111번지에 개설된 구글의 새 지사건물의 연간 임대료는 1,000만 달러라고 한다. 새로운 지사는 디자인과 기능성 모두 마운텐뷰 본사와 닮아 있다. 새로운 지사에는 남자 고교생이라면 누구나가 부러워할 완벽한 장비의 게임룸이 설치되어 있다.
사원은 테이블 축구, 에어 하키, 탁구, 당구 등 모든 놀이 기구를 이용할 수 있고 놀면서 숨을 돌리기나 스트레스를 발산할 수 있다. 또한 이 게임룸에는 비디오게임, 공기의자, 마사지의자도 완비되어있을 뿐 아니라 완벽한 농구 골대까지 설치되어 있다.
또 마운텐뷰 본사에 근무하는 사원과 동일하게 뉴욕 지사의 사원에게도 밤낮을 불문하고 언제라도 무료로 먹을 수 있는 대량의 음식이 준비되어 있다.
주요층의 이곳 저곳에 소형 부엌이 있어 음료수, 과자, 시리얼 등이 상비되어 있다. 게다가 아침, 점심, 저녁 식사가 가능한 소형 카페도 있다.
그리고 현재, 1층 전체에 주방장이 상주하는 보다 큰 규모의 카페테리아 건설이 진행되고 있어 11월에 오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