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반도체 부문 분사 - 新회사명「NXP」

일반입력 :2006/09/04 15:44

Michael Kanellos

필립스 세미컨덕터스는 9월 1일(현지시간), 회사명을 「NXP」로 변경했다고 발표했다.새로운 회사명은 「next experience」(다음의 체험)을 의미한다고 한다.회사명 변경 후 첫째로 주목해야 할 움직임으로는 E패스포트용 칩을 미 정부에 납입하는 계약을 들 수 있다.NXP는 필립스 세미컨덕터스 시대에 주력한 4개의 시장 - 자동차, 모바일, 가정, 마이크로 콘트롤러 - 에 향후에도 계속 주력할 예정이다.올해 상반기 NXP의 매출은 12% 성장하여 반도체 업계 전체의 9%를 넘어섰다고 최고 경영 책임자(CEO)인 프랭스 반 휴튼(Frans van Houten)이 말했다. 필립스는 지난 해 반도체 부문을 분리할 의도를 분명히 가지고 있었다.이 부문은 타사와의 합병을 모색했지만 조건면에서 타협이 되지 않았다.그 대신 베인 캐피탈(Bain Capital)이나 에이팩스 파트너(Apax Partners)등의 비공개 투자 회사가 필립스 세미컨덕터스 주의 80.1%를 구입하는 것에 합의했다.이러한 비공개 투자 회사는 지금까지 보유하는 기업의 주식을 한번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적어도 향후 몇 년간은 NXP의 신규 주식 공개(IPO)도 행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반 휴튼은 말했다.이러한 비공개 투자 회사는 필립스 세미컨덕터스 주의 80.1%를 취득하기 위해서 44억 달러를 지불했다. 필립스 본체로부터의 반도체 부문 분리는 나쁘지 않은 시도이다.네델란드 대기업인 필립스는 현재, NXP주의 약 20%를 더 보유하여 NXP의 주요한 고객으로서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필립스의 수천명의 직원(여기에는 상당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필립스 리서치의 사원이 500명이나 포함된다)은 향후에는 NXP의 소속으로서 머물 예정이다.필립스는 또한, 약 2만 5000건의 특허도 새로운 회사에 이관했다. 필립스는 라이프 스타일과 헬스케어에 집중하길 원한다. 반 휴튼은 변동이 있는 시장으로부터 철퇴하고 싶은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우리는 반도체 기업이며 반도체 시장에서 성공하고 있다”반 휴튼에 의하면, NXP는 미 국무성에 칩을 판매하는 두 회사 중 하나라고 한다. 미 정부가 계획하여 수개월 후 착수할 예정인 프로그램에서는 최초 1년에 1,500만권의 E패스포트가 발행될 전망이다. E패스포트에는 개인정보 외에 데이터를 읽어 내기 위해 전송 하는 RFID(무선 인식) 칩도 탑재된다.이러한 시스템에 의해 패스포트의 도난이나 사기를 줄일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지만 프라이버시 옹호파는 제 3자가 개인정보를 입수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한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이전부터 스핀오프(주식회사 조직의 재편성 방법으로 모회사에서 분리•독립한 자회사의 주식을 모회사의 주주에게 배분하는 것)가 활발히 행해지고 있지만 NXP는 이 업계 새로운 회사로서는 처음으로 비치 리조트에 있는 레스토랑의 가맹점명과 같은 명칭을 선택하지 않았다.AMD의 플래쉬 메모리 부문은 「스팬젼(Spansion)」으로, 인피니언 테크놀로지(Infineon Technologies)의 플래쉬 메모리 부문은 「퀴몬다(Qimonda)」로 각각 회사명을 변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