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익스체인지 서버 2007 베타2

일반입력 :2006/08/29 09:31

Alan Stevens

오랫동안 기다리던 익스체인지 서버 2007의 출시가 드디어 코앞으로 다가왔다 – 마이크로소프트에 의하면 2006년 말, 또는 2007년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7월 말에 출시된 최신 베타 버전은 기존 제품(SP2 2003년 버전)의 한계에 답답해 하던 대형 회사들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중소 기업들로부터는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했는데 이는 제품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추가적인 비용이 드는 등 소규모 사업체들이 느낄 만한 메리트가 없기 때문이다.높아진 사양, 서버도 교체이 제품에 드는 추가 비용은 익스체인지 서버 2007이 32비트 플랫폼을 지원하지 않게끔 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결정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다. 이 제품의 베타 소프트웨어는 32비트 포맷으로도 나와 있지만, 정식 출시 이전 사용자들에 대한 제품 평가용으로만 만들어 진 것이다. 새로 출시되는 제품은 64 비트만 지원 하게끔 출시될 예정이고, 이로 인해 익스체인지 서버 2007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윈도 서버 OS 또한 같이 바꿀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익스체인지 2007이 다음 윈도우 서버인 롱혼이 출시되기 이전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 얼리 어답터들은 자칫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 위해서 두 번 연속으로 그들의 서버를 업그레이드 즉, 윈도우 서버 2003 x64로 우선 바꾼 후, 이후 롱혼으로 다시 바꿔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서버를 교체한다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이번 규제는 64비트 시스템의 남는 번지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끔 함으로써, 서버의 용량과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러한 규제 결과, 익스체인지 서버 2007을 사용함으로 인해 비슷한 32비트 구성보다 최대 75%정도의 I/O 감소 효과와 더불어 서버 당 최대 4배 이상의 사용자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상당히 큰 용량의 RAM이 필요하다는 단점(32비트 서버의 4기가 바이트를 넘어서는 정도)이 있고, 64비트 용량을 사용하는 것이 소프트웨어 자체를 설치하는 데에 있어서는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점 또한 단점이다.이 외에도 충족되어야 할 조건이 더 있다. 모든 서버들은 적어도 1GB 이상의 메모리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믹스 모드 네트워크에 깔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모든 서버들은 윈도우 서버 2000/3 네이티브 도메인의 멤버이어야 한다는 제한 또한 존재한다. 서버들은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매니지먼트 콘솔(MMC), 닷 넷 프레임워크 버전 2.0, 그리고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 커맨드 쉘 (command shell, 이전 모나드로 불리었던) 등을 필요로 한다. 단, 서버에 이들 중 부족한 부분에 있을 시에는 셋업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으로 설치될 수 있도록 해 놓았다.매니지먼트 인터페이스커맨드 쉘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익스체인지 서버 2007에서 발견되는 여러 흥미로운 변화 중 하나이다. 이로써 익스체인지 서버 2007은 윈도우 GUI 와 같은 커맨드 라인에서 구성 가능 하게끔 디자인된 최초의 주류 마이크로소프트 애플리케이션으로 남게 되었다. 실제로 이 제품은 커맨드 라인 익스체인지 매니지먼트 쉘(EMS)가 먼저 오고, 그래픽 익스체인지 매니지먼트 콘솔(EMC)이 그 위에 층을 형성하는 형태로 되어 있다. 이러한 구조는 리눅스나 유닉스처럼 거의 모든 것을 기록할 수 있게끔 한다.그래픽 콘솔을 통해 생성된 명령은 그리 특히 직관적으로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들이 그 구성을 알 수 있게끔 스크린을 통해 보여진다. 하지만 반복되는 일을 스크립팅하던 관리자들에게는 매우 환영 받을 기능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 타 개발자들이 실행 가능한 ‘cmdlet’을 만들기 위해 EMS를 사용하는 등, 이에 대한 이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커맨드 라인 사용을 거리는 사람들을 위해, 익스체인지 매니지먼트 콘솔을 또한 개선 작업을 통해, 복잡하지 않게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끔 했고, 새로운 마법사 기능을 통해 메일박스를 추가하는 것과 같은 간단하고 흔한 프로세스들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작업에는 애널라이저를 비롯한 다른 문제 있는 툴이 포함 되어있고, 정식 버전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 오퍼레이션스 매니저(MOM)을 위한 매니지먼트 팩이 포함될 예정이다.롤을 지정하라이전 버전에 비해 익스체인지 서버 2007의 인스톨 작업은 윈도우 서버 2003에서도 사용되었던 역할 기반 구조로 변경하는 방법으로 상당히 단순화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그래서 이 제품을 전체 설치나 스스로 셋업하여 설치하는 대신, 마법사가 선택된 서버의 역할에 따라 필요한 구성 요소들을 선택하고 설치한다. 이러한 방법은 업데이트하고 관리해야 할 소프트웨어의 수를 줄이고, 해커들의 표적이 될만한 불필요한 코드를 미리 걸러내는 등 훨씬 빠르고 안전한 설치를 가능하게 한다.선택할 수 있는 역할에는 몇 가지가 있는데, 이들은 같은 서버에 동시에 설정될 수도 있고, 더 큰 네트워크에서는 각각의 시스템에 개별적으로 적용될 수도 있다. 우리는 익스체인지 데이터 스토어(Exchange Data Store)를 설치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메일박스 롤(Mailbox Role)을 선택했고, 네트워크 간 메시지 경로를 뚫기 위해 허브 트랜스포트 롤(Hub Transport Role, 이전에 브릿지 헤드라 불리던)을 선택했다. 또한 사용자들이 그들의 메일과 다른 리소스들을 연결할 때 필요한 클라이언트 액세스 롤(Client Access Role)을 선택했다.이 외에 선택할 수 있는 역할은 통합 메세징(Unified Messaging)을 포함하는데, 이는 IP(VOIP) 통신 능력과 음성 메일, 그리고 팩스 집적화를 통해 새로운 음성을 추가할 수 있게 끔 한다. 통합 메시징을 통해서, 음성 메일을 아웃룩 인박스(Outlook inbox)를 비롯하여, 핸드폰, 일반 전화 등을 통해 들을 수 있다. 통합된 스피치 서버가 패키지의 일부로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또한 에지 트랜스포트 롤(Edge Transport Role)이라는 것이 있는데, 비무장지대(DMZ)에 설치된 익스체인지 서버가 SMTP 릴레이처럼 작동하도록 설정되어 방화벽 사이로 안전하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롤이다. 이 역할은 대체로 오픈 소스 메일 서버들이 대신하는 기능이다. 익스체인지 에지 서버는 도메인 멤버가 아니더라도 이 기능을 수행할 수 있고, 메일박스 또한 없다. 하지만 바이러스와 스팸을 걸러 낼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클러스터 롤 (cluster role) 은 또 다른 옵션 중 하나인데, 셋 업 중간에는 설정하기 쉽게 되어 있지만, 그 이후에 설정하기에는 매우 어렵다. 분리된 커맨드 라인 툴이 관계되어 있고, 처음부터 제대로 설정해 놓는 것이 편하다.사용자의 시각사용자의 시각에서 보았을 때, 익스체인지 2007에서 가장 크게 변화한 것은 향상된 기능의 아웃룩 웹 액세스(Outlook Web Access)이다. 인터페이스는 아웃룩 2003과 비슷하다. 앞으로 출시될 아웃룩 2007과는 상당히 연관성이 떨어지지만, 추가되는 기능의 대부분은 누릴 수 있게 되어 있다. 추가된 기능에는 통합 메세징 지원과 더불어 미팅 또는 스케줄링 부문을 향상시키기 위해 캘린더 링 정보의 저장 능력을 향상 시킨 것이 포함되어 있다.이번 리뷰의 일환으로 아웃룩 2007의 베타2 버전을 다운 받아 본 결과, 쉐어포인트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액세스 할 수 있게끔 해주는 기능과, VPN을 통해 연결하지 않고도 윈도우와 공유할 수 있게끔 한 기능 등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기능이 사용하기 매우 편리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우리는 또한 새로운 검색 장비와 사용자 이름, 비밀번호, 그리고 이 메일 주소만 기입하면 서버 계정이 형성되는 자동연결 옵션에 대해서도 상당히 만족했다. 또한 올바른 서버를 자동으로 찾아 주는 등 나머지 기능은 아웃룩에서 모두 해주기 때문에, 처음 설치할 때도, 또한 문제가 발생하여 재설치 할 때에도 매우 편리하다.이 뿐만이 아니다익스체인지 서버 2007에 대해 이야기 할 거리는 이 글에 언급된 것 이외에도 매우 많았다. 우리는 이번 제품이 이미 그 능력이 출중한 플랫폼에 대한 매우 견고하고 심사 숙고된 업데이트라는 인상을 받았고, 별다른 일이 생기지 않는 한 마이크로소프트를 이 메일 서버 부문과 공동 연구 부문에서 최고의 위치를 고수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하지만 높은 사양으로 인해 대형 회사들에게만 메리트가 있는 제품이라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옥의 티이다. 상대적으로 소규모의 회사들은 이 제품에 그들의 사양을 맞추기 보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여러 대안 제품들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