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베이시브 소프트웨어(Pervasive Sofrware), PostgreSQL 오픈 소스 데이터베이스 지원 사업 포기 결정, 요즈음 오픈 소스 비즈니스에 불고 있는 묻지마 열풍의 첫 번째 실패 사례 중 하나가 될 듯.지난 1월, 데이터 통합 툴 제작사인 퍼베이스브 소프트웨어는 기업용 무료 오픈 소스 데이터베이스인 PostgreSQL에 기반한 신규 제품군을 선보인 바 있다. 퍼베이시브는 여러 가지 일반적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을 오라클,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업용 데이터베이스 제공업체의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함으로써 데이터베이스 사업의 주류에 진입하고자 했다. 퍼베이시브 소프트웨어 존 파(John Farr) 사장은 PostgreSQM 개발자 커뮤니티에 보낸 편지에서 ‘PostgreSQL 커뮤니티의 전문성이나 품질 지원 수준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퍼베이시브가 간과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PostgreSQL용 데이터 관리 제품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만들 것이며 매뉴얼이나 여타 지적재산권을 PostgreSQL에 증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오픈 소스 비즈니스 모델은 신생 기업이나 벤처 캐피탈에 의해 널리 채택되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데이터베이스, 비즈니스 정보 툴 등의 다수 제품들이 이제는 오픈 소스라는 대안을 가지게 됐다. 오픈 소스 비즈니스 모델의 기업체에서는 일반적으로 제품 다운로드는 무료로 받을 수 있게 해주고 지원 서비스는 유료로 제공한다. 또한 일정 제품의 보급형 오픈 소스 버전을 준비하는 한편 고급 기능들을 갖춘 동일 제품의 고급형 비공개 소스(closed-source) 버전에 대해서는 유료로 라이선스를 부여하는 전략을 취하는 업체들도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