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의 대잠수함 초계기 사업에 뛰어든 리눅스

일반입력 :2006/08/03 22:03

Stephen Shankland

보잉은 윈드리버 시스템즈의 리눅스를 신형 군용 항공기에 탑재하기로 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월요일에 오픈 소스 운영 체제를 기반으로 개발된 일군의 제품들과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보잉사가 미 해군이 잠수함 초계 및 기타 작전에서 사용할 737기 개조 항공기인 P-8A Multi-Mission Maritime Aircraft에서 초계 작전 및 기타 작전 관련 컴퓨팅 프로그램을 실행하는데 윈드리버의 리눅스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윈드리버의 선임 항공우주 및 국방 마케팅 책임자인 칩 다우닝은 말했다. 하지만 네비게이션이나 항공기 제어 시스템용으로는 리눅스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리눅스가 그 동안 네트워킹 장비나 휴대폰과 같은 임베디드 컴퓨팅 시스템에서 사용되기는 했지만, 윈드리버는 항공우주 및 군사용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그 외의 임베디드 컴퓨팅 시장에도 진출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 전략은 2003년까지 리눅스를 거부하고 전용 운영 체제인 VxWorks를 사용했던 캘리포니아 주 기업인 알라메다에게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알라메다는 자체 워크벤치 프로그래밍 툴 소프트웨어로 이 두 가지 운영 체제 사이의 연결되지 않는 부분을 이으려고 하고 있다. 이 회사는 각 개발사의 소프트웨어에 대해 카피 당 4,000 달러에서 1만 1,000 달러까지 받고 있다. 하지만, 윈드 리버가 VxWorks를 사용하는 장비에 대해 로열티를 받지 않는 경우 리눅스에 대해서도 로열티를 받지 않는다고 윈드리버의 리눅스 플랫폼 담당 고위 책임자인 글렌 세일러는 말했다. 또한 월요일에 윈드리버는 프로그래밍 툴 관련 프로젝트인 이클립스 재단(Eclipse Foundation)에 대해 30만 라인의 오픈 소스 코드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 소프트웨어로 인해 C 또는 C++ 언어 프로그래밍, 디버깅 및 임베디드 컴퓨팅 시스템에서의 소프트웨어 실행 등의 기능이 향상될 것이다. 윈드리버는 가전제품용 플랫폼으로 개발된 리눅스 에디션을 포함하여 여러 제품의 버전 1.3도 발표할 것이다. 이 버전은 실제 크기의 키보드를 갖추고 있고 메모리와 프로세싱 성능이 비교적 큰 다기능성 모델인 스마트 폰 전용으로 설계된 것이다. "4 MB 정도의 메모리에 리눅스 배포용 커널, 드라이버, 네트워킹, 파일 시스템 등을 완벽하게 내장시킬 수 있"다고 세일러는 말했다. 2.6.14 버전 리눅스 커널을 사용하는 이 새 버전은 2005년 말에 발표된 첫 버전에 비해 성능이 상당히 개선되었다고 그는 말했다. 특히, 운영 체제를 우선 순위가 높은 태스크를 처리하도록 신속하게 리다이렉트할 수 있는 중단점인 "mutex"를 더 많이 포함하도록 업데이트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