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업체인 SAP는 오라클, MS, 세일즈포스닷컴(Salesforce.com)과 같은 경쟁자들에 비해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지난 목요일 SAP는 2분기에 대한 자세한 재정 보고서를 발표했다. SAP는 고객 매출은 안정적이었으며, 여전히 경쟁자들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전했다.지난주 SAP는 2분기 소프트웨어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8% 증가한 총 7억 8500만 달러였다는 예비 결과를 발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17%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매출 증가가 예측에 미치지 못하자 SAP의 주가는 떨어졌다.SAP CEO인 헤닝 카거만은 "소프트웨어 매출은 주문 변경과 계약 지연으로 우리가 예상했던 년 성장률 범위를 약간 밑돌았다. 하지만 향후 소프트웨어 매출의 중요 지표인 주문 신청과 경쟁업체들에 대한 계약 성공률은 여전히 강세"라고 말했다.2분기 전체 수입은 총 28억 달러였으며, 운영 수익률은 15%로 6억 7100만 달러였다.경쟁 심한 CRM 시장 ‘혼전양상’어떻게 SAP가 오라클과 최근 CRM에 뛰어든 시벨 등의 위협으로부터 잘 지켜나갈지에 대한 의심은 남아있다.뮌헨의 파이오니아 인베스트먼츠(Pioneer Investments)의 펀드 매니저인 거나 크나이림은 블룸버그(Bloomberg)를 통해 "만약 그들이 모멘텀을 지켜낼 수 있다면, 다음 반년동안 그들의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쉬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SAP는 또한 온디맨드 CRM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개척한 세일즈포스닷컴의 위협에도 직면에 있다. 올해 초, SAP는 카거만이 올해 지금까지 SAP의 중요 사건중 하나라고 언급한 호스팅형 CRM 패키지를 선보였다.케거만은 "SAP CRM 온디맨드 솔루션, 듀엣(Duet) 소프트웨어, mySAP ERP 2005 같은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며 6개월간 성공적으로 일했다. 이런 제품들에 대한 고객의 응답은 우리의 토론 그룹에서 mySAP ERP 2005로 변환하는 것에 관해 높은 관심을 일으키는 것을 포함하여 매우 긍정적"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