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2.0의 도전자들] 14Dayz「업무 시간 관리를 엄격하고 즐겁게」

일반입력 :2006/10/10 14:25

Emily Chang

14Dayz의 마코 반 데르 푸일과 그 팀원들이 이메일 인터뷰에 응해 주었다.14Dayz는 어떠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 애플리케이션/서비스인가.예전에, 간단한 일의 소요 시간을 물으면 반드시 '14일'이라고 대답하는 동료가 있었다. 일의 난이도와는 상관없었다. 14Dayz는 효율성을 극대화해 매일매일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해준다. 하루에 실제로 어느 정도의 시간을 활용할 수 있을지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중요하다. 할 것과 하지 않아야 할 것을 능숙하게 선택해야 한다. 실제 시간을 들이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은, 내일을 활용하는 방법을 결정하는 데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기업이나 프리랜서들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소중한 자산이나 직원들의 가치를 최대한 살리려면, 스스로 일을 적극적으로 추적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수단이 필요하다. 시간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은 수익과 이익에 직결되는 판매 활동의 강력한 기반이 돼 기업의 활기와 성장으로 연결된다.14Dayz는 시간 관리나 개별 보고서를 작성해주는 간단한 온라인 서비스다. 팀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가용성에 특히 신경을 썼다. 14Dayz를 사용하면 시간 추적 솔루션에 기반한 스프레드시트를 사용해야 할 필요가 없고, 시간 기록 작업이 즐겁고 간단해진다.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2005년에 처음 회사를 설립했을 때의 첫 프로젝트는 네덜란드에서 활동하는 변호사를 위한 웹 기반의 시간 기록 솔루션이었다. 시간 기록에 관한 요구가 까다로운 네덜란드의 새로운 법에 대응할 필요가 있었다. 기존의 솔루션 벤더들은 모두 이 법률에 즉시 대응할 수 없었기 때문에 법조계 전체가 위기에 빠졌다. 이 때, 우리는 신속성이라는 가치와 원칙에 근거해 회사를 세웠다. 기민함에는 자신이 있었다. 그래서 우리의 거점이기도 한 네덜란드에서 변호사들에게 도전했다. 거절할 수 없었다….변호사나 이 분야의 관계자들과의 활발한 공동 작업을 한 지 3개월도 안 돼서 새로운 법에 완전히 부합하는 첫 시간 추적 서비스를 발표했다. 변호사들은 이것을 매우 마음에 들어 했다. 그것은 기묘한 일이었다.아시는 바와 같이, 변호사와 컴퓨터는 견원지간이다. 우리와 달리 변호사들은 기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일을 하기 위해서는 다소의 기술도 필요하다고 이해는 하고 있지만, 결국 들은 보통 워드프로세서나 레이저 프린터보다 낡은 펜과 종이를 좋아한다.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가 올바른 일을 했다는 것을 나타내는 명확한 메시지였다. 그리고 다른 고객이 이렇게 제안했다. "변호사가 그렇게 마음에 들어하는 소프트웨어라면, 변호사 이외의 사람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나는 지금 사용하고 있는 시간 추적 솔루션이 싫다"고.그래서 그대로 했다.약 8주 동안, 베타 테스터 그룹과 밀접하게 협력하고, 때로는 3∼4일이 걸리는 반복 테스트를 실시하면서, 14Dayz는 현재의 모습이 됐다. Ajax나 Dom-scripting과 같은 웹2.0의 기법을 사용해 가용성의 향상을 도모했다. 개발 시에는 간결함과 반드시 필요한 기능을 포함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시간 추적에 대한 고생을 하지 않고 본래의 즐거움을 되찾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완성됐다. 이것은 매우 간결한 애플리케이션이다.14Dayz의 운용이나 확장에 어느 정도의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가.날마다 서비스의 개선과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컨설팅도 시행하고 있다. 14Dayz를 개발하면서 얻은 경험은 클라이언트의 프로젝트에도 도움이 된다.직원은 몇 명이며, 경력은 어떠한가.브래인즈포올(Brains4All)은 서로 다르지만 보완적인 기술을 가진 4명으로 구성돼 있다.개발자인 바트 헬름스는 PHP 5용 테스트 프레임워크를 처음으로 개발한 사람이다. 그는 자신이 사용하는 코드의 아름다움과 솔루션의 간결함에 강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소비자나 기업용 웹 애플리케이션을 다수 제작했다.디자이너인 서지 니스텐은 간결함을 겸비한 디자인을 실현하는 재능이 있으며, XHTML/CSS2.0의 코딩에 탁월하다. 지금까지 소비자와 기업 전용의 웹사이트와 웹 애플리케이션을 다수 개발해 왔다.얀 박케르는 CEO와 CFO를 겸임하고 있다. 그가 경영 관리와 재무를 돌봐주고 있으므로, 다른 3명은 자신의 일에 전념할 수 있다. 얀은 인사관리나 재무, 회계의 분야에서 이사 수준의 직무를 경험한 바 있다. 따라서 웹 테크놀러지에 관한 모든 문제에 대해서 많은 CEO나 마케팅 담당 부사장들과 대등하게 논의할 수 있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1980년대부터 컴퓨터 기술 분야에서 일해 왔다.그리고, 마코 반 데르 푸일은 엔지니어다. 기술과 지원을 담당하고 있으며, 자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시스템 관리와 네트워크 관리, 마케팅, PR도 담당한다. 1983년부터 컴퓨터 기술 분에 종사해왔으며, 1993년부터는 인터넷 분야에서 활동했다. 일반 소비자나 기업용 웹사이트나 웹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지휘했다.설계 철학은 무엇인가.우리는 간결하고 즐겁게 사용할 수 있는 웹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쓸데없는 복잡함보다 간결함이 더 가치가 있다고 본다. 또 툴보다 인간을 소중히 한다. 프로세스에 따르는 것보다 공동 작업을, 계획을 고집하는 것보다 결과를 측정해 빈번히 방식을 조정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매력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현재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기능의 80%는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알려지지 않은 채 묻혀 있다. 최근의 조사에 의하면 사용자의 50%가 복잡한 기술을 삭제하기를 원한다고 한다.쓸데없이 복잡하기 때문에 소프트웨어가 종종 느려지고, 비싸고, 업무에 적합하지 않거나 또는 품질이 나빠지며, 무엇보다도 사용하기에 즐겁거나 쉽지 않다. 무엇인가 실행시키려고 소프트웨어와 씨름해본 경험이 있는가? 우리에게는 그런 경험이 있다. 그런 시간은 효율적이지 않다. 그래서 성과를 올릴 수 있는 간결한 툴을 개발한 것이다. 현재 어떠한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가.14Dayz는 다층 구조의 애플리케이션이다. 리눅스 서버상에서는 가상화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 서버에는 MySQL를, 웹 서버에는 아파치를, 웹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히 구축하기 위해서는 OO-PHP 체제 ATB5를 사용하고 있다. 테스트에는 UT5를 사용하고 있다. 클라이언트단에서는 XHMTL/CSS와 prototype.js와 scriptaculous를 사용한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한다.다른 프로젝트에서는 루비 온 레일스(Ruby on Rails)나 다른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도 사용하고 있다. 전통적인 '기술'도 많이 사용한다. 인덱스 카드도 좋아한다. 우리 회사의 벽은 카드로 가득하다. 페어 프로그래밍도 하고 페어 디자인도 한다.클라이언트가 사용중인 소프트웨어 내에서 리포지터리로부터 직접 팀의 진척 정도를 추적할 수 있도록 하는 '오토빌드' 기능은 매우 자랑스럽다.사용자나 커뮤니티들이 가장 요구하는 기능은 무엇인가.플래닝 툴을 모두가 갖고 싶어한다. 또 시간 관리 외에 사업 경비를 추적하는 시스템에 대한 요구도 많다. 리포트 필터를 저장하는 기능 등 매우 여러 가지 요구가 있다.14Dayz의 사용자는 일부 지역에 국한돼 있는가, 그렇지 않으면 넓게 분포돼 있나.대부분은 우리의 거점 지역인 미국이나 네덜란드에 집중돼 있다. 유럽 지역에도 많은 사용자가 있다. 또, 남아메리카나 인도에도 놀랄 만한 수의 사용자가 있다. 세계 곳곳에 항상 14Dayz에 시간을 입력하고 있는 사용자가 있다.6개월 후에, 혹은 2년 후에, 14Dayz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우리는 플래닝 툴에 큰 관심이 있어 6개월 이내에는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리포팅이나 팀 관리 같은 복잡한 일을 간단하게 하는 툴을 제공함으로써 사업의 가치를 올릴 생각이다. 애플리케이션의 국제화에도 대응할 것이다. 2년 후에는 사용자 기반을 큰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때가 되면, 14Dayz는 업무나 사생활을 여러 사람이 온라인상으로 협동해 계획하고 추적하는 표준 툴이 될 것이다.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 데 가장 어려운 것은 무엇인가.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매력적이고 흥미롭게 만들어 더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다.프로젝트의 다음 단계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프로젝트의 간결함을 유지하고, 쉽고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원칙이다.14Dayz의 기반이 되는 비즈니스 모델이 있는가.우리에게는 간단한 비즈니스 모델이 있다. 제품을 철저하게 테스트할 수 있고, 간결하고 소규모의 비즈니스를 실시할 수 있는 평생 무료 어카운트를 제공하는 것이다. 더 많은 기능을 필요로 하는 팀이나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실시하는 팀을 위해서 다양한 종류의 유료 어카운트도 제공하고 있다.어떤 경우에도 사용자에게 벌금을 부과하지는 않는다. 원하는 팀원을 초대할 수 있다. 무료 계획에서도 마찬가지다. 무료 계획이 팀의 확대를 지원하고 필요할 때에 그들이 유료로 이행해 주기를 바란다.하루 평균 접속수는 얼마나 되나.주말에는 1일에 300명의 액티브 사용자가, 평일에는 평균 1200명의 사용자가 접속하고 있다. 데일리 사용자수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14Dayz가 가장 우수하다고 자부하는 점은 무엇인가.팀의 끊임없는 노력을 자랑으로 생각한다. 처음에는 베타 테스터들이, 지금은 사용자들이 그 가치와 사용 편이성, 접근성 등을 개선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기꺼이 협력해 주고 있다는 점도 자랑스럽다.그리고, 팀의 일 그 자체를 자랑으로 생각하며, 그것이 개개인의 힘의 총합 이상으로 발현되고 있다. 전해진 피드백을 수용함으로써 단기간에 뛰어난 제품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에도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또한 우리의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는 사용자 모두를 아주 좋아한다.웹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미래 세대에게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현재의 웹과 과거의 웹의 가장 큰 차이는, 브로드밴드의 이용 지역이 광범위해졌다는 점이다. 따라서 온 세상의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나 협업을 실시하는데 물리적인 장소는 의미가 없어지고 있다. 인간 사이의, 그리고 필요한 애플리케이션 간의 상호 접속성이 증가하고 협업과 사회 공헌이 생산성과 효율을 늘리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이런 현상은 우리 팀에서도 일어났다. 각자가 가장 자신 있는 일을 하고, 서로 다른 멤버의 일에 부가가치나 의미를 주는 일을 하고 있을 때 일의 의미는 확장된다. 이 방식을 진행시켜 글로벌하게 전개하면, 공동 작업을 실시하는 팀 전체의 가치가 각자의 총합보다 자꾸자꾸 커진다.자신의 사이트 이외에 매일 어떠한 사이트에 접속하는가.항상 처음 접속하는 것은 바트 헬름스가 쓴 퍼스널 스타트 페이지 겸 RSS 리더의 일종인 Hyper다. 곧바로 필요한 사이트로 가는 데 편리하기 때문이다. 지메일, 베이스캠프, 블로그와 사내 CRM인 SCARAB에도 접속한다.수면 시간은 어느 정도인가.수면은 확실히 웹1.0이다.…14Dayz로 수면 시간을 추적했는데, 34일간 155시간 39분간 잤다….이메일 인터뷰에 응해준 14Dayz의 마코 반 데르 푸일과 그의 팀원들에게 사의를 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