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유리기판 슬림 경쟁 불꽃

일반입력 :2006/07/02 20:12

오동희 기자

LCD 유리 얇게 더 얇게….노트북과 휴대전화 등의 슬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여기에 탑재되는 LCD 유리기판의 슬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등 LCD 패널 제조 업체들은 삼성코닝정밀유리(SCP)와 PEG(파주NEG) 등 유리기판 제조 업체들과 협력해 0.1mm라도 더 얇은 LCD 기판을 채택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현재 대형 LCD TV 등에 사용되는 LCD 유리의 두께는 0.7mm(0.7t)이고, 노트북용 LCD에는 0.5mm의 유리기판을 사용하고 있다.LG필립스LCD는 현재 노트북용 패널은 일반적으로 0.63mm의 유리를, 얇고 가벼운 제품에는 0.5mm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나 박형·경량 제품의 요구가 늘어나면서 최근 0.4mm 제품의 개발을 마쳤다.LG필립스LCD 관계자는 "0.4mm 두께의 LCD 유리기판을 가공해 노트북용 패널의 양산 단계까지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말했다.유리의 두께를 0.2mm 가량 줄일 경우 총 무게는 35%까지 줄일 수 있어 LCD 패널 업체는 박형 경량 제품을 위해 깨지지 않는 얇은 유리기판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LPL 관계자는 아직은 0.4mm 기판을 요구하는 바이어들이 많지 않아 기술만 완료한 상태라며, 요구가 많을 시에는 언제든 양산이 가능한 단계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삼성전자도 관계사인 삼성코닝정밀유리로부터 대형 LCD는 0.7mm 유리기판을, 노트북 및 모니터용 제품은 0.5mm와 0.63mm를 사용해 패널을 생산하고 있으며, 더 얇은 유리기판을 통해 패널 생산에 힘을 쏟고 있다.삼성전자는 현재 노트북용에는 0.5mm의 유리기판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보다 얇은 유리기판을 이용해 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LCD 유리기판 생산 업체인 삼성코닝정밀유리는 현재 최대 0.4mm 유리기판까지 생산할 수 있다며, 기술적으로는 더 얇은 유리기판의 생산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