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프, 해외 문자서비스 등 기능 업그레이드

일반입력 :2006/05/09 11:54

ZDNet 편집국 기자

최근 인터넷전화(VoIP)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1억명의 가입자를 기록한 스카이프는 해외 문자메시지 기능 등이 포함된 ‘스카이프 2.5 베타버전’을 9일 발표했다.이번에 선보인 베타 버전은 스카이프를 통해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때 필요한 무료 소프트웨어인 ‘스카이프’프로그램의 최신판인 2.5버전의 공개 시험용으로, 해외 문자메시지 발송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기능들이 포함되어 있다.‘스카이프 2.5 베타 버전’을 이용해 상대방의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국가는 미국, 일본 등 세계 200여개 국가. 거의 전세계의 모든 국가에 있는 휴대폰으로 스카이프를 통해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된 셈이다.스카이프를 이용해 해외로 문자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는 홈페이지(www.skype.co.kr)에서 2.5 시험판을 설치한 후 사용하면 된다. 이번 시험판에서는 문자메시지 기능이 영문으로만 제공되며, 발송비용은 국가별 상황에 맞게 추후 책정될 예정.이외에도 스카이프는 2.5 베타버전을 통해 보다 편리해진 다양한 기능들을 선보였다. 새로운 기능들로는 ▲국제전화 다이얼 단축 ▲통화품질 관리기능 ▲ 아웃룩 등 주소록 연동 ▲다자간 통화 기능 향상 ▲가입 등록절차 단축 등이 포함되었다.아울러, 스카이프는 2.5 베타버전 공개와 함께 전세계 모든 이용자들과 최대 100명까지 그룹통화가 가능한 일종의 토론방인 ‘스카이프 캐스트’의 프리뷰 버전도 함께 선보였다.체험용 홈페이지(http://skypecasts.skype.com)를 통해 제공되는 ‘스카이프 캐스트’를 통해 이용자들은 취미, 직업 등 자신의 관심분야에 따라 전세계 사람들과 무료 인터넷전화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정식서비스 개시에 앞서, 이용자들의 체험을 위해 선보인 스카이프 캐스트 프리뷰 버전을 통해, 토론 주최자가 되어 그룹 토론을 주재할 수도 있고 홈페이지에 개설된 토론방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도 있다.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나 블로그 사이트와 연동해 주요 공동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의 자유로운 토론이 가능해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활용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스카이프 캐스트 프리뷰 버전은 현재 영문 버전으로 이용해 볼 수 있으며, 문자메시지 기능 등이 강화된 스카이프 2.5 베타버전 한글판은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설치, 체험해 볼 수 있다.한편, 스카이프 2.5 베타버전 출시와 함께 다양한 인터넷 전화와 하드웨어들도 함께 출시됐다. 필립스는 인터넷 전화를 보다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무선 듀얼폰 ‘VOIP321’을 출시했으며, 크리에이티브사(社)는 주변의 소음을 없애고 사용자의 목소리만을 전달하는 크리에이티브 ‘보이스 웹캠’을 출시하는 등 스카이프 2.5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기들이 다수 선보였다.스카이프 CEO인 니클라스 젠스트룀 (Niklas Zennström)은 “스카이프는 사람들이 세계 어디에서건 자신들이 원하는 만큼 무료로 쉽게 통화를 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된 새로운 버전은 그 동안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로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구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