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렐, 상한가 밑도는 IPO 실시

일반입력 :2006/04/28 03:30

Dawn Kawamoto

오피스와 그래픽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코렐은 미국 시간으로 4월 26일, 새로이 주식 공개(IPO)를 실시했지만 초반부터 비틀거리는 양상이다.‘워드퍼펙트’와 ‘코렐드로우’를 제공하는 코렐의 공모가는 1주당 16달러로, 거래 개시 시의 주가는 15.36달러였다. 코렐은 이러한 투자가들의 반응을 예상했는지도 모른다.코렐은 같은 날, 당초 1주당 18~20달러였던 가격대를 1주당 16~18달러로 내렸다. 투자자가 자사의 IPO에 흥미를 나타내지 않을 경우 이러한 수단을 사용하는 기업들이 많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조치는 한 번 실시하면 다시 회복하기가 어렵다고 말한다.“좋지 않다. 이전의 경우를 봤을 때, 이를 되돌리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라고 톰슨 파이낸셜의 선임연구원인 리차드 피터슨은 말했다. 피터슨에 의하면 코렐의 주가는 애초의 상한가보다 20% 낮은 가격이라고 한다.하지만, 이 같은 일을 겪는 것이 코렐만은 아니다. 피터슨에 의하면, 2006년에 IPO를 실시한 53곳 중 절반 이상이 상한가를 밑돌았다고 한다.한편, 하한가로 IPO를 실시해 가격대를 올리는 데 성공한 회사는 4곳뿐이다.코렐은 이번에 500만 주를 팔아 8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기존 주주는 150만 주를 매각해 2400만 달러를 회수했다.2003년에 코렐을 9760만 달러로 매수한 벡터 캐피탈 그룹은 IPO 후에도 투자를 계속해 72%의 주식을 소유해 대주주가 됐다. 벡터 캐피탈의 출자 비율은 9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