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블랙 홀이 충돌하면, 우주는 젤리와 같이 흔들린다. 미항공 우주국(NASA)은 슈퍼컴퓨터를 사용한 블랙 홀의 충돌을 시뮬레이션해 알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의 이론을 검증해 우주의 비밀을 설명하려고 하고 있다.NASA의 슈퍼컴퓨터 「컬럼비아(Columbia)」는 두 개의 블랙 홀이 충돌해, 합체 하는 모습을 나타내는 3 D시뮬레이션에 성공했지만, 이것은 지금까지 행해진 천체 물리학의 계산 중에서는 최대 규모이다. “이것은 대격변으로 방출되는 에너지의 양으로 말하면, 이 이상의 규모는 빅뱅 밖에 없다”고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에 있는 NASA 중력 천문 물리학 연구소(Gravitational Astrophysics Laboratory)의 책임자 조안 센트렐라(Joan Centrella)는 보도진을 위한 전화 회의에서 말했다.NASA는 이번 성공한 이 시뮬레이션에 대해서 블랙 홀 관측에 있어서의 큰 진보이며, 우주 전체를 이해하게 되었다고 했다. 실제 이 시뮬레이션의 성공으로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이 최종적으로 증명될 가능성도 있다고 NASA는 주장하고 있다.블랙 홀은 질량이 큰 별이 에너지를 다 소비해 초고밀도의 천체로 수축했을 때에 생긴다. 그 중력은 너무 크기 때문에 주위에 있는 것 모두-빛마저도-가 블랙 홀에 빨려 들여가 버린다.두 개의 블랙 홀이 충돌하면 우주에 빛나는 모든 별의 에너지를 대면시켰던 것보다도 더 큰 에너지가 방출된다. 중력파가 빛의 속도로 퍼져 갈 때, 주위의 우주는 볼에 넣은 젤리와 같이 흔들어진다. 이번 NASA가 간신히 시뮬레이션에 성공한 것은 이 중력파의 패턴이다.“중력파는 우주를 보는 완전히 새로운 창을 우리에게 준다”고 시라큐스 대학의 물리학 교수로, 이 계획에 참가하고 있는 피터 소울슨(Peter Saulson)은 말하며 이번 시뮬레이션의 결과를 전파나 적외선, X선의 발견에 필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천문학자가 새로운 창을 열 때마다 우주는 새로운 얼굴을 내비쳤다. 우리는 지금 확실히 중력파의 창을 열고 있다. 이로 인해 우리는 또다시 우주의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