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 세계의 호스트「윈도우? 리눅스?」

일반입력 :2006/04/05 11:04

David Berlind

가상화 세계에서는 윈도우가 리눅스를 호스트 할까? 아니면 리눅스가 윈도우를 호스트해야 할까? 왜 이런 질문을 던지는지 궁금한가? 나는 데스크톱과 노트북 컴퓨터에서 운영되는 VM웨어의 VM웨어 워크스테이션 5.5 등 버추얼 머신 기술 사용을 광적으로 지지하는 사람이다. 버추얼 머신 기술을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그동안 입이 닳도록 떠들어댔기 때문에 여기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그러나 외부에서 VM웨어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하는 동안 가상 메모리가 소진되자 대화상자가 한 번 이상 나타났다. 내가 사용하는 버추얼 머신은 3개로 동시에 작동되며, 몇 가지 애플리케이션이 운영되는 각각의 버추얼 머신은 이메일, 웹 브라우징, 워드 프로세싱, 스프레드시트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동안 동시에 오픈해둔다.나는 분명 파워 유저에 해당하지만 버추얼 머신에 대한 이번 경험은 버추얼 머신을 중지시키고, 내 앞에 놓인 컨피그레이션을 다시 한번 고려하게 만들었다. 나는 한 시스템에서 4개의 윈도우 복사본을 갖고 있다. 하나는 시스템 운영을 위한 기본적인 운영시스템이고, 나머지 3개는 운영시스템이 호스트하는 VM웨어 가상 머신이다.첫 번째 윈도우 버전, 즉 OS에 대해 소진할 필요가 없는 윈도우 복사본을 모두 운영시켜 시스템 자원을 불필요하게 낭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모두 이 윈도우 첫 번째 버전에서 동작하는 것은 아니지만(필자의 애플리케이션은 모두 VM에서 작동) 이 윈도우가 호스팅을 제공하는 VM의 가치있는 리소스를 앗아가지 않는다고는 말하기 어렵다.결론적으로 말한다면 윈도우는 가벼운 OS가 아니다. 뿐만 아니라 보안 측면에서도 맥아피의 안티바이러스와 퍼스널 파이어월 소프트웨어 등 OS보다 더 많은 리소스를 잡아먹는 몇 가지 아이템을 추가로 운영해야 한다.리눅스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시스템을 세팅할 때 시스템에서 운영하고자 하는 것들을 지원하는데 필요한 몇 가지 컴포넌트만 빼고 나머지는 모두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이다.윈도우에서는 실제로 가능하지 않은 이런 유연성 덕에 서버 관리자들은 OS에 대해서가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가능한 한 많은 리소스를 비축하는 간결한 서버를 구축할 수 있다. 그리고 나서 이상적으로 내 앞에 있는 컨피그레이션을 바라봤다. 최상의 컨피그레이션은 윈도우가 아닌 리눅스를 OS로 사용하는 것이고, 한 발 더 나아간다면 VM웨어의 버추얼 머신과 다른 주요 컴포넌트(네트워크 드라이버, 그래픽 등)를 운영하는 것보다 약간 더 많은 부분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된 리눅스 버전을 정돈하는 것이다. 리눅스의 이점 중 하나는 실용적인 측면에서 말웨어의 타깃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간결한 리눅스 버전을 구현하면 시스템 리소스 보존뿐 아니라 안티 바이러스 솔루션도 굳이 설치할 필요가 없게 된다. 리눅스에는 방화벽이 내장돼 있고, 방화벽의 작동 여부도 내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우터/방화벽, 추가적인 리소스 호깅 등이 이미 설치된 머신에 리눅스만 설치하면 보안 소프트웨어는 더 이상 필요가 없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필자가 윈도우 기반 VM에서 A/V와 방화벽 소프트웨어를 운영하지 않겠다는 말은 아니다. 이런 시스템에서는 보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상층부에서는 VM웨어가 자체 워크스테이션 가상화 소프트웨어의 리눅스 버전을 만들어내고, 하단에서는 VM웨어 워크스테이션이 그래픽, USB, 블루투스(드라이버 레벨) 등을 운영하기 위해 호스트 운영시스템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다.따라서 윈도우는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의 구분없이 모든 시스템을 멋지게 지원하지만 기본 시스템에서 윈도우를 제거한 후 리눅스로 대체하면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수준의 드라이버 지원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바꿔 말하면 시스템을 선택하기 전에 여러분의 노트북과 데스크톱을 점검하라는 것이다.이런 문제를 지금 제기하는 이유가 뭐냐고? MS가 오늘 버추얼 서버 2005 R2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운영시스템의 하나로 리눅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에 이 문제를 제기하면 재미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리눅스 호스트에서 운영되는 버추얼 머신(윈도우 혹은 리눅스)을 운영하는 것은 대부분의 윈도우 서버 관리자들이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당한 양의 리눅스 전문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 문제는 단지 기호의 문제일 수도 있다.그러나 나는 리눅스가 리소스 완벽성으로 미세하게 조정될 수 있는 호스트 OS, 혹은 리눅스가 호스트 OS의 상층부에서 동작하는 버추얼 머신에서 운영되는 등 다른 방식으로 더 나은 서버 컨피그레이션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데스크톱이건 서버 측면에서건 이 문제에 대한 경험이 있거나 공유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의견을 보내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