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기대를 모은 2월 28일의 발표는 새로운 비디오 아이팟에 관한 것은 아니었지만 새로운 아이팟 스피커 시스템이 포함됐다. 아이팟 하이파이는 지난주에 많은 소문이 돌았으며 보스나 알텍랜싱과 같은 업체에서 내놓은 제품에 대항한 애플의 결실이다. 1 피스로 된 이 스피커 시스템은 도크 커넥터 아이팟을 위한 내장 도크를 갖추고 있으며 6개의 D 배터리로 전원을 공급할 수 있고 간단한 아이팟 리모콘도 포함된다. 애플 아이팟 하이파이는 349 달러이며 이번 주 미국내 점포에 공급된다.
훌륭한 음질과 뛰어난 디자인
이 제품의 작고 아이팟 일체적인 디자인 (17x6.9x6.6 인치) 보다 더 두드러지는 것은 음질이다. 시끄러운 곳과 조용한 곳에서 모두 들어 봤는데 정확하고 강력한 중음과 저음을 80mm 미드레인지 드라이버와 130mm 우퍼를 통해 들려준다.
빵 상자 모양의 이 시스템은 금방 지겨워질 수도 있고 단순함이 좋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두 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손잡이가 달려있으며 전원장치가 내장되어 있어 벽에서 전원 케이블만 연결하면 된다. 3.5mm 보조 입력 (아날로그와 디지털) 이 포함되어 아이팟 외에 소스도 연결할 수 있으며 여섯 개의 D 배터리로 전원을 공급할 수도 있다. 아이팟 메뉴 옵션에 고음 및 저음 콘트롤과 덧붙여 스피커를 추가하는 아이팟이나 아이팟 나노 용 펌웨어 업데이트는 현재 나와 있다.
아쉬운 기능과 가격
무게가 14.5 파운드 (배터리 포함 16.7 파운드) 로 알텍 랜싱 iM7 처럼 포터블하지 않다. 리모콘 플레이리스트 스위치 등 이미 시장에 나와있는 기존방법외에 새로운 내비게이션 방식이 제공됐으면 한다. D-배터리 옵션이 장점은 있지만 충전 배터리를 선호한다. 짧은 데모였지만 349 달러짜리 하이파이 제품의 품질과 음질은 훌륭하게 다가왔다. 그러나 훌륭하면서도 가격이 싼 경쟁 제품도 있다. 여기에는 300 달러짜리 보스 사운드도크가 포함되며 다른 방법으로는 스테레오에 바로 아이팟을 연결하거나 로지텍의 와이어리스 뮤직 시스템과 같은 원격 시스템을 통한 연결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혁신적인 애플이기 때문에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를 통한 내장 무선 네트워킹을 기대했지만 아마 나중 모델에 포함될 것 같다. 내장 FM/AM 튜너가 있었어도 좋았을 것이다.
비싸지만 애플다운 제품
진정한 비디오 아이팟을 기대했지만 아이팟 하이파이가 대신 발표됐다. 애플은 아이팟 관련 매출을 더욱 늘려 줄 좋은 품질의 주변기기를 협력사에 의존했었는데 애플 하이파이는 기존 협력사 주변기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가격이 비싸지만 아이팟 통합도 매끄러우며 음질이 좋고 디자인이 멋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이 애플 제품에 만족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