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이 지난 2003년 도입한 1:1 채팅상담 서비스 '라이브챗'를 대폭 확대 개편했다고 21일 밝혔다. 판매자 등 회원 일부를 위한 메신저 서비스를 시행하는 업체는 있으나, 온라인쇼핑몰 업계에서 회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채팅기반 실시간 상담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곳은 옥션이 유일하다. 14일부터 적용된 이번 개편의 주요 내용은 크게 두 가지. 먼저 옥션을 처음 이용하는 초보 회원들에게만 제공되던 옥션 상담원과의 1:1 채팅상담 서비스를 옥션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대상자뿐 아니라, 질문영역도 옥션을 이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영역으로 보완됐다. 기존에는 고객의 문의가 비교적 많은 입금과 결제, 입찰, 물품등록 등 3개 항목 서비스에 대해서만 질문을 할 수 있었다. 이번 라이브챗 확대, 개편은 지난 2년여 넘게 운영해온 라이브챗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지속적인 확대요청에 따른 것. 메신저를 통해 실시간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채팅상담 서비스는 궁금증을 즉각 해결할 수 있어 채팅 문화에 익숙한 신세대 고객에게 각광를 받아왔다. 이를 위해 옥션은 2003년 서비스 도입때부터 사용해오던 솔루션업체 스펙트라사의 '이노믹스(eNomix) 라이브 채팅' 프로그램의 시스템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켜, 이번에 750명 동시 요청이 가능한 새로운 버전을 도입했다. '라이브챗'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회원은 옥션 홈페이지 하단에 마련된 <1:1 채팅문의> 코너를 클릭하면 된다. 클릭과 동시에 상담원과의 연결 대기인 수가 표시되며, 대기인이 없을 경우 곧바로 편리하게 상담원과 연결된다. 옥션 커뮤니케이션실 배동철 이사는 "이번 채팅상담 서비스 확대, 개편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옥션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로, 이를 통해 상담 전화대기시간이나 이메일답변시간도 매우 빨라졌다"며 "앞으로도 고객관계관리(CRM)에 기반한 고객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옥션 회원들이 보다 믿고 쇼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