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피부로 데이터 전송하는 칩 개발

일반입력 :2006/02/09 18:58

Tom Krazit

흰 헤드폰이 없다면 어떻게 아이팟을 듣고 있는지 알 수 있을까?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이러한 생각을 걱정하지 않는 것 같다. KAIST는 아이팟에서 음성 신호를 인간의 팔뚝을 통해 전하기 위해 반도체를 개발했다. 이 반도체는 샌프란시스코에서 2월 7일에 개최된 International Solid State Circuits Conference (ISSCC)의 「Silicon in Biology」라는 회의에서 발표된 것 중의 하나이다.대학의 연구자가 소개한 다양한 반도체에 공통되는 설계 개념은 「전력 절약」이었다. 반도체의 전력 소비를 억제할 필요가 있는 것은 PC 및 서버용 프로세서 업계에서는 이미 「상식」이지만 인체 내부나 피부 위에서 사용되는 반도체라면 그 전력 절약에는 새로운 의미라고 할 수 있다.KAIST에 의하면 그들이 시작한 반도체는 전기를 전하는 인체의 특성을 이용한 퍼스널 에리어 네트워크의 설정으로 생기는 문제의 일부를 해결한다고 말한다. 컴퓨터 과학자는 오랜 세월 보통 기술 매니아들이 매일 가지고 다니고 있는 다양한 개인용 전자기기를 접속한다고 하는 구상을 그려 왔다. 그러나 유선으로 전자기기를 잇는 것은 비실용적이고, 또 블루투스(Bluetooth) 접속은 간섭받기 쉽다고 송준성 KAIST의 교수는 말한다.인체 그 자체를 네트워크 케이블로서 이용하는 방법을 연구한 그룹도 있지만, 지금까지의 반도체에서는 소비 전력이 너무 많다. 또는 데이터 전송 속도가 너무 늦어서 실제의 통신에는 사용할 수 없다고 송교수는 말했다.KAIST에서는 데모로 사용하는 아이팟 나노와 이어폰을 테스트용 칩으로 개조했다. 아이팟 상에 있는 도체가 손가락에 닿으면 음성 신호가 팔로부터 이어폰에 전해진다. 이 칩의 데이터 전송율은 2Mbps, 소비 전력은 10마이크로 와트 미만이라고 송교수는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