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컴퓨터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쉽지 않으면 안 된다」

일반입력 :2005/12/01 15:27

정진옥 기자

대체 브라우저로 주목받고 있는 파이어폭스(Firefox) 1.5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새로운 버전의 파이어폭스는 대표적인 기능인 탭 브라우징 기능이 더욱 간편해졌고, 팝업 차단 기능, 개인정보보호와 보안 기능, 팝업 차단 기능 등 한결 편리해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파이어폭스 1.5 버전은 11월 29일(미국 현지 시간) 19개 언어로 동시에 출시됐으며 10개 언어 버전이 출시를 대기하고 있다. 파이어폭스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했던 에이아 다츨러(Asa Dotzler)가 때맞춰 한국을 찾았다.1999년 자원봉사자로 시작해 모질라 조직에 뛰어든 그는, 모질라 프로젝트 커뮤니티 코디네이터다. 또 모질라의 QA(Quality Assurance)와 테스트 프로그램 리더이며, 이번에 출시된 파이어폭스 1.5의 개발은 물론, 2004년에 출시된 오픈 소스 마케팅 프로젝트인 스프레드 파이어폭스(Spread Firefox) 프로젝트를 구축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여러 가지 역할을 맡고 있어서인지 그의 명함에는 직책이 나와있지 않다. 커뮤니티 코디네이터로 불러야 할지, CTO로 불러야 할지 그 역시도 '그때그때 다르다'고 답한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하다. 그는 컴퓨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컴퓨터를 쓰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니까 컴퓨터는 더욱 편리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파이어폭스 1.5에서 향상된 기능은 무엇인가.파이어폭스 1.5 버전은 파이어폭스 1.0 버전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개선했기 때문에 사용자 편의성이 강화됐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우선 파이어폭스의 장점인 탭 브라우징 기능이 강화됐다. 한 개의 창에서 여러 웹사이트를 모두 볼 수 있으며 이동이 간편한 탭 브라우징 기능에 드래그 앤 드롭으로 브라우저 탭의 순서를 재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새로운 컨텍스트 메뉴는 탭이나 탭의 그룹을 북마크하기 쉽도록 했다. 둘째는 팝업 차단 기능이다. 브라우저 플러그인으로부터 생성되는 팝업 창까지 차단함으로써, 원치 않는 광고 팝업이나 스파이웨어로 인한 팝업으로부터 방해받지 않는 웹서핑을 할 수 있다.이 외에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추가했고,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빠르고 간단하게 없앨 수 있도록 메뉴 아이템과 단축키도 제공한다. 확장 기능 프로그램도 700여 개에 달해 다양한 추가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맥OSX 지원 기능이 좋아졌다.한편 기술 측면에서도 파이어폭스 1.5는 2년간의 공을 들인 작품이다. 게코(Gecko) 렌더링 기술을 이용, CSS(Cascade Style Sheet) 2와 3의 일부를 지원하고, 자바 스크립트 1.6 버전, XML 도큐먼트, SVG(Scalable Vector Graphics)와 SVG를 그리는 태그인 캔버스를 지원하며, 편의성과 속도도 많이 향상돼 웹 개발 시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MS는 윈도우 비스타에 포함될 인터넷 익스플로러(IE) 7.0에서 사용자 브라우징 경험과 보안 기능을 대폭 향상하겠다고 발표했다. 파이어폭스의 장점이었던 탭 브라우징 기능을 비롯해 여러 가지 보안 기능이 강화된 것으로 보이는데.모질라에서 파이어폭스를 만들어내자 MS가 해체했던 IE팀을 다시 불러모았다. MS가 파이어폭스를 얼마나 의식하는지는 알 수 있는 대목이다.무엇보다 MS는 IE 7.0 버전을 아직 출시하지 않은 상태다. 벌써 IE 7.0에 대해 발표를 하는 것은 파이어폭스의 발목을 잡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는 그 성능을 100% 보장할 수 없다. 또 한 가지 문제는, MS의 IE 7.0은 윈도우 XP SP2 이상부터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즉 윈도우 ME/2000/98 등을 쓰고 있는 MS 고객의 절반 정도는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말이다. 흥미로운 점은, IE의 새로운 버전은 탭 브라우징 기능을 비롯해 파이어폭스를 베낀 티가 많이 난다는 것이다. MS가 뒤따라오는 것이 그리 나쁜 현상은 아닌 것 같다.MS의 문제 중 하나는 최악의 상태로 치달을 때까지 손을 쓰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지금의 IE 작업도 원활하게 진행되는 거 같아 보이진 않는다. 또한 MS는 더디다. 팝업 차단이나 보안 문제도 수정하겠다고 했지만 발빠른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IE의 새 버전이 나오기까지도 5년이나 걸리지 않았는가.1990년대에 사용하던 코드를 기반으로 해 최근 사용자들의 요구를 감안하지 못하고 있는 MS에 반해, 파이어폭스는 사용자 편의성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사용자의 최신 요구들을 대거 수용했다. 일례로 파이어폭스는 사용자들이 불편해하는 액티브 X를 이미 지원하지 않고 있는데, MS는 7.0 버전에서야 지원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파이어폭스 1.0도 보안 측면에서 결함이 많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1.5 버전에서 보안성은 IE와 견주어 얼마나 향상됐나.파이어폭스는 운영체제에 영향을 주지 않은 상태에서 보안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다. 따라서 문제가 생기면 수정해서 바로 배포가 가능하다. 하지만, MS는 윈도우와 IE를 동시에 감안해서 패치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보안 문제에 대해서는 최대한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하지만, 사실상 100% 해결이 있을 수는 없다. 다만, 사용자 위주로 보완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MS는 최근 웹 표준 프로젝트(WSP)의 에이시드2(Acid2) 테스트를 받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파이어폭스 1.5는 에이시드2 테스트를 통과했는가, 또 그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WSP의 목적은 브라우저가 CSS를 제대로 지원하는지 확인하는 플로우의 유용성을 알아내기 위한 것이다. 더 나은 웹을 개발한다는 목적은 같지만, 테스트의 일부는 유용하지만 불필요한 일부도 있다. 에이시드는 백엔드를 점검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든다. 게다가 에이시드2는 올해 4월에 나온 것이라 1.5 버전이 테스트를 받기에는 물리적인 제약이 있었다. 단지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 무리한 행동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테스트는 받지 않았지만 파이어폭스 1.5는 에이시드 1, 2, 3과 관련한 모든 기능을 지원하며 CSS 지원은 업계 최고라고 자부한다.파이어폭스 1.5의 발표에 맞춰 비디오 캠페인 등 대대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들었다. 그 내용은 무엇인가.파이어폭스의 마케팅 캠페인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커뮤니티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파이어폭스 1.0이 출시됐을 당시에 뉴욕타임즈에 2쪽 짜리 광고가 실린 적이 있었다. 이는 커뮤니티에서 스스로 캠페인을 벌여 돈을 모아 광고를 게재한 것이다. 또한 커뮤니티들이 자기 웹사이트에 링크를 걸고 직접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이 캠페인에만 4만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이들의 활동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은 물론, 각종 인쇄물을 통해서도 전파될 것이다. 우선 스프레드파이어폭스를 통한 비디오 캠페인은 입소문으로 파이어폭스를 홍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광고 효과는 더욱 신뢰할 만하고 호소력은 더 뛰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미디어나 애니메이션 작가, 영화 등 창조적인 작업을 하고 있는 사람이나 학생들이 많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30초 광고 캠페인은, 열정을 가진 전문가들이 만드는 광고이기 때문에 메시지가 강한 안성맞춤의 광고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 캠페인도 세계 전역에서 시행된다.한편 모질라 재단 내 직원들도 OEM이나 ISP들과 협력해 포털에 광고를 넣는 전통적인 기법을 모색하고 있다.이처럼 일반 사용자들이 아래서부터 시작해 위로 올라오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재단 쪽에서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방식으로 접근해 나가다 보면 어느 선에서는 이 둘이 만날게 될 것이라고 본다. 파이어폭스 1.0 발표 이후 1년 만에 1.5 버전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후 파이어폭스 2.0은 2006년 중반, 3.0은 2007년 1분기로 주기가 짧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2.0 버전 이후의 제품에 대한 로드맵에 대해 말해 달라.파이어폭스 1.0이 발표된 후 1.5 버전이 발표되기까지 1년이 걸렸다. 게코 렌더링 엔진 작업에만 2년 정도가 걸렸다. 애플리케이션과 백엔드 코드를 통합하느라 오랜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백엔드 코드를 이번에 손봤기 때문에 앞으로 나올 버전에서는 소프트웨어만 변경하게 될 것이다. 대체로 로드맵상으로 보면, 프론트엔드를 고친 다음 버전에서는 프론트엔드와 백엔드를 모두 수정하고, 그 다음에는 다시 프론트엔드만 수정하는 형태가 반복된다. 이번에 프론트엔드와 백엔드를 모두 손본 제품이 파이어폭스 1.5이므로 파이어폭스 2.0 제품은 프론트엔드만 변경된다. 따라서 1.5 버전에서 사용하던 익스텐션 기능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3.0 버전에서는 프론트엔드와 백엔드가 모두 수정, 보완될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다. 3.0 제품은 웹사이트 개발자에게 전혀 새로운 툴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넷애플리케이션의 10월 조사에 따르면 파이어폭스는 2004년 11월에 1.0 버전이 등장한 이래 1년간 1억 40만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 8.65%의 시장점유율을 획득했다고 나와있다. 1.5 버전에 대해서는 어떤 정도의 성과를 기대하는가.인터넷 설문조사는 업체마다 서로 다른 수치를 내놓아서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 대략 평균은 12% 정도라고 본다. 대체로 미국에서 사용률이 높고, 유럽은 보통 수준이며 아시아는 낮다고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유럽 일부에서는 30% 이상이라는 통계도 있다. 모질라가 집중하고 있는 것은 얼마나 사용자들이 편하게 쓸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사용률을 높이는 것보다는 더 나은 브라우저를 제공하는 것에 더욱 관심이 많다.파이어폭스의 사용률이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낮다. 그 이유는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은.아시아 쪽 웹사이트는 어려움이 있다. 파이어폭스는 처음에 넷스케이프와 IE를 모두 감안해서 만들었는데, 아시아는 IE에만 집중돼 있어 파이어폭스에게는 많은 일거리를 제공하는 셈이다. 또 아시아에서는 파이어폭스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파이어폭스는 편의성이 뛰어난 브라우저로서, 접근성이 좋고 몸이 불편한 사람도 사용하기 편하다는 점을 알려나가는 것이 우리의 과제다.이를 위해 아시아 지역의 커뮤니티 활동을 높이도록 하겠다. 아시아 지역은 언어 장벽이 있고, 시차도 있어 어렵긴 하지만,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한국에서도 관련 커뮤니티나 개발자 양성에 대한 계획이 있는가.현재 전 세계에 모질라 지부는 유럽, 일본, 중국에 설립돼 있다. 일본과 중국은 아직 초기 단계라 시행착오도 있다. 현지 사정에 따라 공식 재단을 만드는 것이 나은지 커뮤니티 활동이 더 나은지를 판단해 현지로부터의 요구에 따라 지부를 설립하게 된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아직 커뮤니티 활동이 약하지만,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상업적인 접근보다는 사용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필요하다면 여러 차례 방한해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모질라 코퍼레이션의 또 하나의 제품인 썬더버드의 시장 점유율은 어떻게 되는가. 파이어폭스와 썬더버드의 공동 프로모션이나 마케팅 계획이 있나.파이어폭스보다는 사용률이 떨어지지만 썬더버드도 우수한 오픈 소스 애플리케이션이다. 대체로 파이어폭스가 10번 다운로드될 때 썬더버드는 1번 다운로드되는 정도의 비율이라고 보고 있다. 이메일 애플리케이션인 썬더버드는 마이그레이션 자체가 어렵기도 하고, 파이어폭스에 비해 풀 타임으로 일하는 사람이 1/10에 불과해서 시간도 오래 걸린다. 썬더버드 1.5 버전이 곧 출시될 예정이다. 1.5 버전 역시 현지화를 통해 많은 언어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파이어폭스처럼 커뮤니티 활동과 언론을 통해 알리게 될 것이다. 파이어폭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소규모로 이뤄지는 것은 프로젝트 규모가 작기 때문이다. 하지만 썬더버드에 대한 관심도 높다. 보안 관련 문제는 주로 이메일에서 매우 심각하기 때문에 초기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썬더버드를 파이어폭스와 함께 사용하면 더욱 안전하다는 점이 기업들에게 알려지면서 꽤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이나 정통부 등 한국의 정부기관은 물론, 여러 업체들도 오픈 소스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의 정부기관이나 업체들과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 있는가.현재 미국은 구글이 디폴트 검색과 스타트 페이지에서 파이어폭스를 지원하고, 중국·일본·대만과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는 야후가 지원하기로 했다. 금전적인 관계는 모르지만 배포에는 검색 엔진 업체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것은 없으나 한국과의 관계 형성에 대해 항상 관심은 갖고 있다. 나중에라도 한국의 기관이나 업체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해서 널리 알리고 싶다. 비즈니스 측면이 아니더라도 기술적인 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방한 중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네이버에서 강연할 계획이 있는데, 이를 계기로 관계가 형성되길 바라고 있다. 파이어폭스가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충분히 시장성이 있어 보인다. 향후 모질라 재단도 레드햇처럼 영리를 추구하는 형태로 전환할 생각은 없는가.2년 전에 모질라 재단은 비영리 단체로 결정했다. 이 결정에 변화는 없을 것이다. 다만, 미국에서는 완전 비영리 단체여야 세금 혜택을 받는데, 파이어폭스를 노트북에 탑재하려면 법적 관계상 세금이 징수되는 경우가 있다. 모질라 재단 대신에 그러한 기능을 맡아줄 조직이 필요했고,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모질라 코퍼레이션'이다. 모질라 코퍼레이션은 라이선스를 사용할 수 있는 법인 형태이며 순전히 세금 문제를 위해서 만들어진 조직이다. 따라서 주식 공개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앞으로도 모질라 재단이 영리 추구 조직으로 바뀔 가능성은 전혀 없다.그럼 모질라 재단의 재정은 어떻게 충당하나.파이어폭스에 대한 지적재산권 같은 일체의 권리는 모질라 재단에 소속돼 있으며 일부 권리는 모질라 코퍼레이션에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수익을 만들어내고자 구성된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수익 모델은 없다. 일부 수익이 발생하더라도 이는 결국 또다시 개발에 투자되고 있다. 야후나 구글 같은 검색 엔진 업체를 통해 발생하는 광고 수익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처음엔 수익과 관계 없이 링크를 걸어주는 형태였지만, 파이어폭스의 인기가 높아지다보니 파이어폭스 쪽에서 검색 엔진 업체로 보내지는 트래픽이 많아졌다. 이렇게 해서 일부 발생하는 수익으로 운영 비용을 충당하고 나머지는 모두 개발에 재투자한다.오픈 소스의 데스크톱 활용이 저조하다. 데스크톱 부분에서 오픈 소스가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조언한다면.6개월 전에 나의 웹에 '리눅스는 데스크톱에서 사용될 준비가 안 돼 있다(Linux not ready for the desktop)'라는 글을 게재한 적이 있다. 이 글에서 나는 5가지 방안을 제시했다.파이어폭스의 성공 경험을 이야기하고 싶다. 윈도우에서 리눅스로 마이그레이션할 때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많은 걸 두고 와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파이어폭스가 모질라 버전일 때도 있었던 문제다. 중요한 개인정보인 비밀번호나 쿠키, 방문 기록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이나 도큐먼트 등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파이어폭스가 1억 회가 넘는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한 것은 모질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같은 점의 보완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리눅스가 현재는 데스크톱에서의 사용률이 1∼2%에 불과하지만, 파이어폭스의 경험을 받아들인다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