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M 솔루션은「기업의 성공 열쇠」

일반입력 :2005/11/03 01:42

정진옥 기자

"PLM 솔루션은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업의 성공 열쇠다."다쏘시스템의 영업과 서비스, 운영을 총괄하는 에띠엔 드와(Etienne Droit) 부사장은 이렇게 강조하며,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솔루션은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비즈니스 변화의 핵심 요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제품 개발에 데이터를 디자인 단계부터 폐기까지 관리하는 PLM 솔루션인 '카티아(CATIA) V.5'를 내놓은 다쏘시스템과 IBM은, 국내에서도 현대자동차, 쌍용자동차, 두산인프라코어, 볼보건설기계 등에서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카티아 V.5는 V.4에 비해 생산성이 30∼50% 향상됐고, 유닉스 플랫폼뿐만 아니라 윈도우 플랫폼도 지원하며, 여러 프로세스 지원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해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에띠엔 드와 부사장은 "올해 들어 지난해까지 20%에 불과하던 V.5의 매출 비중이 70%까지 늘어날 것 정도로 마이그레이션 요구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국내에서도 대기업군을 중심으로 카티아 V.5의 도입이 빨라지고 있으며 올해를 '우주항공 산업의 해'로 지정한 데 힘입어 국내 우주항공 관련 업체들의 PLM 구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뚜렷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중소기업군에서도 올해에만 새로 100군데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다. 한국IBM 측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국내 PLM 시장은 1300억 원 정도로 추정되는데, 이 중 다쏘시스템의 솔루션이 30% 이상의 점유율로 시장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또 올해 국내 PLM 시장은 전 세계 시장의 성장 속도인 12∼15%보다 높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다쏘시스템과 IBM의 한국 내 매출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BM 아태 지역 PLM 솔루션 총괄 주니치 타케우치 이사는 "혁신은 생산성을 향상하려는 준비와 훈련을 통해 가능하다"고 전제하면서 "이를 위해서는 정보에 대한 정확한 접근, 정확한 툴, 정확한 프로세스가 있어야 하는데, PLM 솔루션의 도입으로 비즈니스와 IT의 결합을 통한 최고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개발 단계의 데이터가 제조뿐 아니라 서비스와도 연계돼 최신 데이터를 유지할 수 있게 됨으로써 영업과 마케팅 활동과 관련한 ERP나 CRM 등의 프로세스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에띠엔 드와 부사장도 "PLM 시장의 성장을 위해서는 고객들의 인식 제고와 교육이 필요하며, 주요 업체들의 서비스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다쏘시스템과 IBM은 고객들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꾸준히 제공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