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복구 경영 시리즈] DR 아웃소싱을 위한 방법론 ②

일반입력 :2005/10/24 10:18

Mike Talon

재난 복구 기능 중 전부 또는 일부를 아웃소싱할 때에는 여러분의 조직과 아웃소싱 맡길 회사 양쪽의 책임 소재를 명확하게 정의해야 한다. 이 글에서는 이에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을 설명한다.조직 내부에서 재난 복구(Disaster Recovery, 이하 DR) 계획을 아웃소싱 하기로 결정하였다 하더라도, 이는 겨우 시작에 불과한 것이다. 같이 일을 진행할 회사를 찾기 전에, DR의 어떤 기능을 회사 내부에서 조달하고 어떤 기능을 외부 맡길 것인지 명확히 정리해 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재난 관리 기능을 아웃소싱 하더라도, 대부분의 경우 직접 처리해야 할 일이 남아있게 마련이다. 여기서 여러분은 부서 내부에서 어디까지 책임을 질 것인지 분명하게 선을 그어야 한다. 이와 같이 내부 부서와 아웃소싱 회사의 역할이 섞여 있는 환경의 예를 든다면, 원격지에서의 백업 저장장치나 외부 호스팅 장비에서의 데이터 미러링을 들 수 있다.여러분이 원격지에 있는 백업용 저장장치만 아웃소싱 하고 있다면, 사내에서 하는 백업을 직접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보통 사내에서는 일일 백업을 하고 있을 것이고, 그리고 주마다 백업 또는 복사를 해 두기도 할 것이다. 여기서 테이프 백업 서비스를 아웃소싱하면 효과적인 테이프 백업 계획을 세울 수 있고, 별도로 원격지에 장소를 마련하여 백업 테이프 설비를 놓거나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 마찬가지로, 원격지에서 데이터를 미러링하는 것을 아웃소싱 계약에 포함할 수 있다.부서 내부에서 DR 구축에 필요한 하드웨어, 예비 전력, 네트워크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면, 원격지 백업을 수행하고 그 인프라를 유지보수 할 수 있는 호스팅 회사를 찾아야 할 것이다. 또한 복구 프로세스 관리 자체를 위탁할 수도 있다.DR 프로세스 전체를 아웃소싱 하는 것은 표면적으로 비용이 높게 보이겠지만, 추가 인력이나, 하드웨어, 설비, 컨설팅에 별도로 드는 비용을 고려한다면, 장기적으로 볼 때 비용을 더 절약하는 셈이 되기도 한다. DR 계획 컨설팅부터 호스팅 설비의 운영 지원까지 모든 것을 제공하는 회사가 많이 있다. 조직에서 따라 필요로 하는 것이 다르겠지만, 잘 찾아보면 조건에 맞는 회사가 있을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책임 소재를 분명하게 정의하고 아웃소싱 계약에 이를 명시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