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미디어 사상 최대 규모의 릴리즈「스튜디오8」한국 상륙

일반입력 :2005/10/14 02:32

정진옥 기자

매크로미디어가 사상 최대 규모의 릴리즈이며, 가장 고객 중심적이라고 자신하는 신제품 '스튜디오(Studio)8' 한글판이 국내 일반 사용자들에게 선보였다. 한국매크로미디어(www.macromedia.com/kr)는 13일 서울 센트럴시티에서 '스튜디오8' 한글판 런칭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는데, 이 자리에만 2천여 명이 몰려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우수 제품들이 한자리에 모인 '통합 패키지'매크로미디어가 2년여에 걸쳐 심혈을 기울인 '스튜디오8'은 프로페셔널(Flash Professional)8, 드림위버(Dreamweaver)8, 파이어웍스(Fireworks)8, 컨트리뷰트(Contribute)3, 플래시페이퍼(FlashPaper)2 등이 포함돼 있는 통합 패키지 제품이다.스튜디오8의 가장 큰 특징은 웹이나 모바일 콘텐츠를 제작·유지·관리할 수 있는 워크플로우를 하나의 라인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개발자가 '플래시'나 '드림위버'로 웹 페이지를 만들면, 전문가의 손을 빌지 않더라도 일반 사용자가 바로 '컨트리뷰트'와 '플래시 페이퍼'를 활용해 업데이트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튜디오8에 포함된 신제품 중 '플래시 프로페셔널8'은 웹이나 모바일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최고의 제작 환경을 제공하는 핵심 요소다. 이 제품에는 웹사이트의 가독성을 높일 수 있는 향상된 텍스트 도구, 그림자 효과, 광선 효과, 색상 조정 등의 기능을 새롭게 추가한 그래픽 필터, 작업 속도를 더욱 앞당길 수 있는 향상된 런 타임 성능, 작은 파일을 사용하더라도 최상의 비디오 화질을 경험할 수 있는 통합형 비디오 인코더 등의 기능이 들어 있다.현재 320만 명이 넘는 웹 전문가들이 웹 개발 도구로 사용하는 '드림위버8'은 XML, CSS의 주요 기능이 확장돼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작업을 할 수 있다. 또한 HTML 확대 기능, 안내선 도구 추가 기능, 필요 없는 코드를 접어서 축소할 수 있는 기능, 파일을 웹 서버에 전송하면서 작업할 수 있는 기능 등이 추가됐다. 덕분에 초보자는 물론 전문가까지 만족할 수 있는 작업 효율성을 누릴 수 있다.'파이어웍스8'은 특별한 프로그래밍 기술이 없어도 시각적 도구를 사용해 전문가 수준의 웹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제작을 가능케 하는 도구다. 특히 이번에 새로 추가된 '컨트리뷰트3'과 '플래시페이퍼2'는 콘텐츠 제작자, 웹 전문가, IT 관리자는 물론 HTML 초보자도 기술적 어려움 없이 웹 퍼블리싱을 구현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인쇄 가능한 모든 파일을 웹용 플래시나 PDF 형태로 변환할 수 있어 누구나 간단히 제작, 웹사이트에 배포할 수 있게 해준다.개발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고객 중심의 제품''스튜디오8'의 특징 중 하나는 개발자들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개발 초기부터 씽크데브(Sync-Dev)라는 고객 만남 프로세스를 통해 사용자 고객의 소리를 적극 반영한 것이다.이번 발표를 위해 방한한 매크로미디어 짐 제라드 스튜디오 팀 부사장은 "제품 개발을 위해 개발팀이 핵심 고객들과 만나 원하는 기능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제품에 강력하게 반영했다"면서 "이미 지난 8월 초에 출시해 판매를 하고 있는 미국에서 고객의 호응도가 매우 높으며, 도요타, 사브, 소니 등의 업체들이 새로운 웹사이트 개발에 스튜디오8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짐 제라드 부사장은 많은 고객들이 디자인과 개발, 유지 관리에서 모두 훌륭한 새로운 스튜디오8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과거에는 2개의 릴리즈에서만 최신 릴리즈로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했지만, 스튜디오8은 과거 어느 버전 제품이라도 같은 가격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정책을 바꾸었다"고 강조했다. 한국매크로미디어 이원진 사장은 "한국은 휴대폰 수명주기가 9개월 정도로 짧고 하이엔드 기술에 대한 준비가 돼 있어 플래시 구동에 전혀 문제가 없으며 국내 휴대폰 업체들에게도 이미 릴리즈 모델이 공급돼 있다"며 "팬택을 비롯한 국내 휴대폰 업체들에서도 곧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어도비와의 통합 과정에 대해 짐 제라드 부사장은 "재무 건전성이나 수익성 측면에서 적절한 시기에 인수가 이뤄졌으며 이로써 인쇄 매체, 비디오(이미징) 매체, 웹, 이동통신이라는 네 가지 커뮤니케이션 수단에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툴을 갖춘 기업이 됐다"고 자부하면서 "합병 완료 시점까지 표준 지원이나 기술 통합에 대한 논의는 꾸준히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