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앤큐리텔(대표 송문섭)은 일본 최대 3세대(3G) 이동통신 사업자인 KDDI와 공동 개발한 휴대폰을 한국기업으로는 최초로 다음달 일본에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팬택앤큐리텔은 지난 8월 KDDI와 CDMA 휴대폰 개발에 관한 제휴를 맺어 연내에 팬택앤큐리텔 CDMA 2000 1x 방식의 휴대폰 수십만대를 KDDI의 단말기부문인 AU와 팬택 공동 브랜드로 공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양사가 선보이는 첫 번째 모델인 `A1405PT'는 일본내 최소형(47x93x20mm), 최경량(98g) 휴대폰으로 단순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채택했고, 경보버튼을 길게 누르면 경보음이 울리는 기능도 갖추는 등 기능성과 실용성을 조화를 이룬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KDDI측은 "한국기업을 포함해 외국 기업의 휴대폰을 공급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팬택앤큐리텔 제품의 우수성과 높은 품질 만족도를 바탕으로 일본 시장과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공동 개발했기 때문에 일본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팬택앤큐리텔 해외마케팅본부 천정봉 상무는 "A1405PT는 팬택앤큐리텔이 일본 시장을 철저히 분석하고 일본 소비자들의 성향을 제품에 충실히 반영해 개발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한편, LG전자(대표 김쌍수)는 지난 7월 NTT도코모와 `포마'(FOMA)용 단말기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 내년 봄에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