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CCD로 진화했다「JVC 에브리오 GZ-MC500」

일반입력 :2005/08/22 13:35

Chris Stevens

MC500은 성능과 이미지 선명도가 이전의 MC200 제품보다 훨씬 뛰어나다. 이러한 성능은 레드, 그린, 블루 라이트에 각각 독립적으로 반응하는 3개의 완전히 독립된 센서를 이용하는 MC500의 3 CCD에 기인한다. 이러한 컬러 구분으로 인해 MC 500의 내부 마이크로 드라이브에 저장된 화면은 단일 CCD 시스템을 이용한 경우보다 훨씬 뛰어나다.

MC500을 추천할만한 가장 설득력있는 요인은 크기이다. 대부분의 캠코더와 달리 이 제품은 주머니에 휴대할 수 있는 크기로 디자인돼 있다. 이러한 작은 크기는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MC500 캠코더를 휴대하고 싶게 할 것이다.

편의성을 높여주는 회전 그립

MC 500의 본체 디자인은 헐리우드 영화 스튜디오들이 영화를 촬영할 때 이용하는 아주 큰 파나비전 카메라를 연상시킨다. 비록 MC500은 아주 작지만 일반 크기의 전문가용 3 CCD 캠코더의 2, 3가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수동 포커스 링, 와이드스크린 렌즈 후드를 포함한다. 캐논 XL2와 같은 제품에서 얻을 수 있는 성능에 견줄바는 아니지만 소비자용 휴대 캠코더로 분명히 개인 영화제작자들이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은 충분히 제공한다.

MC200과 마찬가지로 MC500의 작은 본체를 쥘 때도 새로운 독창적인 촬영 포지션을 이용할 수 있다. MC500의 렌즈와 그립부는 뷰파인더를 렌즈 자체와 독립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회전한다.

이 점은 많은 군중의 머리 위로 촬영하거나 로우 샷의 이동 촬영시 특히 유용하다. 또한 이로 인해 영화 클립을 은밀히 촬영하는 것도 쉬워지고 인터뷰 촬영시 대상자의 눈앞에 커다란 캠코더를 둠으로써 촬영 대상자에게 거부감을 주는 일이 없어 이상적이다.

MC500의 LCD 디스플레이는 크기는 작지만 밝고 선명하다. 이점은 일반 뷰파인더가 없고 LCD가 촬영 프레임 조정을 위한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MC500의 핸드 그립은 장기간 촬영시에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이 제품은 400g으로 아주 가벼워서 핸드 그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작은 물건을 사용할 때처럼 마음대로 캠코더를 사용할 수도 있다.

내장 마이크로 드라이브는 본체로부터 쉽게 분리시킬 수 있다. 잠금장치는 드라이브 커버를 열리게 하고 PCMCIA 스타일 버튼을 누르면 마이크로 드라이브가 밖으로 나온다. MC500의 배터리 또한 나오게 할 수 있는데 이 기능을 사용할 때는 전지 소모가 많아 여분의 배터리가 있는 경우 외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이 캠코더에는 외부 충전기가 없어서 원할 경우에는 별도로 구매를 해야하고 보통은 배터리를 캠코더를 통해 충전해서 쓴다.

16:9 와이드 스크린 촬영 지원

MC500은 동영상 캡쳐를 위해 1/4.5인치 133만화소CCD를 이용하며 4:3 풀 프레임 동영상은 960x720 픽셀, 16:9 와이드스크린 동영상은 1280x720 픽셀을 지원한다.

비록 실제 해상도는 다소 낮은 편이지만 소형 캠코더로서는 인상적이다. MC500이 와이드스크린을 지원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상당히 인상적인 부분이다. 실제로 일반 크기의 캠코더 중에서도 와이드스크린이 지원되지 않는 모델들이 많다.

비록 내장 헤드라이트가 없어 어두운 배경에서 녹화할 때에는 밝은 조명과 비교하여 약간 흐리지만 밝은 배경에서는 MC500의 3 CCD가 훌륭한 컬러 디테일을 포착해 준다. MC500의 3 CCD는 어두운 배경에서 동영상 촬영시 단일 CCD 보다 훨씬 좋은 성능을 보이는데 일반적으로 어두운 배경에서 컬러가 흐리게 처리되는 문제는 일반DV 캠코더에서는 흔하게 발견되는 문제이다.

시간, 날짜, 배터리 수준 등 녹화에 대한 형식상의 정보는 캠코더 스크린에 나타난다. 46mm LCD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MC500 디스플레이의 아이콘은 실제로 작지만 읽는데는 문제가 없다.

스크린상의 메뉴로 설정뿐만 아니라 캠코더 측면의 회전 다이얼로 촬영 모드를 정할 수 있다. 다이얼은 스포츠나 야간 촬영과 같은 프리셋 모드와 정지 사진 모드까지 변경할 수 있다.

4GB 드라이브가 번들로 제공되는 MC500은 약 60분 정도의 디지털 동영상을 저장할 수 있다. 이 용량은 추가 마이크로 드라이브 구매로 확장할 수 있다. MC500을 컴퓨터와 연결하면 4GB 드라이브 하나로 충분히 60분 이내의 동영상 클립 업로드가 가능하다.

JVC는 MC500에 USB 케이블을 번들로 제공하지만 전송할 양이 많다면 파이어와이어 지원을 추천한다. USB 2.0도 상당히 좋지만 속도나 편리성면에서 파이어와이어와는 여전히 경쟁이 안된다. 향후에 MC500의 후속 버전에 파이어와이어 포맷의 포트를 제공한다면 더없이 만족스러울 것이다.

MC500으로 동영상 촬영시 클립의 확인은 썸네일 인덱스로 확인 할 수 있다. 번들로 제공되는 AV 케이블은 LCD 디스플레이를 TV로 시청할 수 있게 해 준다.

2,3초의 초기 구동 시간

MC500은 조작하기가 아주 쉽다. 수동 조작을 위해서 필요한 설정은 간단하고 화면상의 메뉴 디자인이 아주 편리하다. MC500은 초기 구동 시간이 길다는 것이 유일한 문제점이다. 초기 구동 시간은 단지 2, 3초에 불과하지만 순식간에 진행되는 이벤트의 포착엔 분명히 느린 시간이다.

MC200에서와 같이 MC500의 이미지 안정화도 인상적이다. 카메라를 옆으로 가로질러 움직이면서 촬영했을 때에도 움직임이 상당히 부드럽게 촬영된다. 이러한 특징은 스테디캠을 부착해 사용할 때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의 매끄러운 움직임을 연상시킬 정도였다.

작은 캠코더일수록 무게 부담이 적어 이용중에 사용자의 손떨림이 더 생기기 쉽다. 전자 이미지 안정화 시스템은 부분적으로는 흔들리는 움직임을 보완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연속 촬영은 부드럽게 진행되었지만 삼각대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줌이 너무 타이트해 불편할 것이다.

MC500의 배터리로는 최대 60분간 녹화할 수 있다. 이는 번들로 제공되는 마이크로 드라이브의 가능 저장 시간과 거의 같은 수준의 용량이다. 한시간 이상의 촬영이 필요한 경우에는 여분의 배터리가 필요할 것이다. 다른 캠코더를 사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줌 조작의 사용을 줄이면 촬영시간을 부분적으로 향상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JVC가 MC500의 세부 사항 하나하나에 기울인 아주 면밀한 배려에도 불구하고 이 캠코더는 동영상이 MPEG-2-PS 포맷으로만 녹화된다는 아주 거슬리는 단점이 있다. 이점이 동영상의 편집시 프리미어, 아이무비 또는 컷 프로와 같은 주요 편집툴의 사용을 어렵게 한다. 비록 JVC가 MC500에 기본적인 편집 소프트웨어를 번들로 제공하지만 사용자들은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편집에 만족하기 어려울 것이다.

MC500의 동영상을 주요 편집 장치에 옮기고 싶다면 MPEG-2 포맷을 변경하기 위한 코덱 컨버전 소프트웨어가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동영상의 디코딩 및 재인코딩을 위한 별도의 추가 툴 이용을 포함하는 비교적 기술적인 작업이다. 그리고 쉽게 추측할 수 있듯이 이렇게 변환된 동영상 화질이 아주 뛰어나지는 않다.

3CCD에 기반한 선명한 화질

주간에 촬영한 동영상은 짙은 컬러와 뛰어난 명암대비로 선명하고 맑게 재생이 된다. 3 CCD 기반 디자인은 MC200의 단일 CCD 보다 뛰어난 화면을 제공한다. 피부 톤의 경우 특히 이러한 특징이 잘 나타나며 MC500은 하이 콘트라스트 장면, 특히 밝은 하늘을 배경으로 피사체를 촬영하는 경우처럼 아주 까다로운 노출환경의 장면도 잘 처리한다.

야간이나 다른 어두운 배경에서 촬영시의 화질은 썩 좋지 않고 이 경우에는 낮은 셔터 속도로 인해 움직임이 흐려진다. 하지만 아주 어두운 배경에서도 사람의 식별이 가능하며 MC500의 내장 라이트도 어느정도 야간 촬영시의 화질을 맑게 해준다.

MC500로 대형 3 CCD 캠코더 정도의 화질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적절한 조명 환경에서 촬영할 때 상당히 추천할만한 방송용 화질을 보여준다. 소비자들은 3 CCD 모델에서 기대할 수 있는 바와 같이 향상된 컬러의 정확성이 단일 CCD 마이크로 드라이브 캠코더가 아닌 MC500을 선택하는 주요 이유일 것이다. MC200보다 향상된 화질은 주목할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