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웹메일(web mail), 파밍(pharming), 속임 파일(fake file) 등 52개를 정보통신 표준용어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52개 표준용어는 지난 5일 개최된 2005년도 제1차 정보통신용어표준화 심의위원회에서 새롭게 발굴한 약 450개의 정보통신 표제어 가운데 선정됐다.표준용어는 TTA 정보통신용어 분과위원회에서 심의된 전문용어 가운데 일반인의 사용이 권장되는 용어(현재 약 4200어)를 별도로 추천받아 정보통신용어표준화 심의위원회에서 심의·채택한다.선정된 표제어 및 표준용어들은 TTA 홈페이지(word.tta.or.kr)를 통해 서비스되며, TTA가 발간하는 정보통신용어사전이나 CD-ROM으로 제작·배포된다.이번 심의에서는 ‘골(骨)’, ‘생체’ 등 일반인이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 용어를 순화해야 하는다는 견해가 제시됐으며, 디지털 콘텐츠의 ‘fingerprint’와 같이 ‘지문’이라는 일반 용어로는 본래 뜻이 정확히 전달될 수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핑거프린트’ 또는 ‘디지털 핑거프린트’로 구분해 사용하되 그 내용을 좀 더 상세히 설명하기로 했다.심의위원들은 또한 “무분별하고, 혼란스러운 IT용어가 일반인들에게 널리 퍼져 확대되기 이전에 표준어로서의 올바른 심의가 이뤄질 수 있는 제안 방식이 필요하다”며 각 전문부문을 대표하는 심의위원들이 직접 관련 분야의 표준용어들을 제안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