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닥 주식회사는 신임 사장으로 김군호(金君虎, 48) 전 소니코리아 마케팅본부장을 영입, 7월 1일자로 정식 취임하였다고 4일 밝혔다.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시대 전환에 따라 디지털 카메라를 비롯하여 디지털 인화, 의료 영상사업, 영화 영상사업 및 기업용 디지털 사업 등 디지털 이미징 관련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의 변신을 추진하고 있는 코닥은, 글로벌 사업체제 재구축에 따른 아시아 지역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미국 시장에서 디지털 카메라 부분 1위인 세계적인 디지털 기업으로서 한국 시장에서의 디지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김군호 신임 사장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쌓아 왔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특히 “디지털 이미징 관련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코닥의 강점과 IT 강국인 한국의 장점을 접목시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 향후 한국코닥이 지속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코닥 내부적으로 베스트 프랙티스를 만들어 내는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회사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김군호 한국코닥 사장은 1958년생으로 성균관대를 졸업, 1984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래 유럽과 본사에서 상품기획과 마케팅,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기획, 추진하였던 해외마케팅 및 브랜드 전략 전문가이며, 본사에서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담당할 당시, 국내 최초로 브랜드 자산 평가를 삼성전자에 도입하여 계량화함으로써 브랜드를 경영의 주요 이슈로 부각시키고 삼성 브랜드의 가치를 비약적으로 신장시킨 주역이다. 2002년 이후부터는 소니코리아에서 마케팅본부장으로 재직하며 한국시장에서의 소니 브랜드 위상 제고에 중점을 두는 마케팅 전략으로 디지털카메라부문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TV와 노트북 사업을 중장기 성장엔진으로 육성하였을 뿐 아니라, 한국내 소니 브랜드의 인지도를 획기적으로 제고함으로써 소니코리아의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하였다.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코닥은, 세계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OLED의 라이센싱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세계 유수의 캐나다 디지털 그래픽 토털 솔루션 업체인 크레오(Creo)를 인수하고, 디지털 시네마 프로젝터 개발을 위해 이 분야 선두업체인 벨기에의 바르코(Barco)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투자와 마케팅 활동으로 전년도 미국 및 호주시장 1위 및 유럽 3위의 시장점유율을 달성, 현재 캐논, 소니와 함께 전세계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