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톱 검색 API 공개한 MS「구글 각오해」

일반입력 :2005/07/04 17:58

Martin LaMonica

MS가 데스크톱 검색 도구를 브라우저 이외의 영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정보를 은밀히 공개했다. 이는 검색분야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구글에 맞서기 위해 개발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기도 하다.MS가 공개한 API를 이용하면 개발자들은 데스크톱 검색 결과를 그들이 선택한 프로그램에 표시할 수 있다. 지난 주 초에 발표된 API는 아직 베타 테스트 중이다.MS의 MSN사업부는 구글이 '구글 데스크톱'이라는 검색 서비스를 출범시킨 지 몇 개월 뒤인 지난 5월 '윈도우 데스크톱 서치'를 발표했다. 이 검색도구는 인덱스를 작성해 검색의 속도를 향상시키고 몇몇 커스터마이즈 기능을 갖추고 있다. 구글 역시 구글 데스크톱을 다른 응용프로그램에서 연결해 쓸 수 있게 하는 API와 소프트웨어 개발자 킷(SDK)을 독자적으로 준비하고 있다.MS는 내년에 출시될 윈도우의 차기 데스크탑 버전 롱혼의 검색 기능에서 야심차게 계획했던 몇 가지 기능을 축소했다. 그러나 MS는 여전히 윈도우의 검색 기능을 부분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다.예를 들어 롱혼의 검색 결과는 검색결과를 가상 폴더에 보존할 수 있다. 게다가 이 폴더는 특정질의에 적당한 모든 아이템을 포함하도록 자동적으로 업데이트된다, MS는 이러한 검색 기능이 롱혼에 포함되면, MS는 개발자들이 각자 특화된 검색 기능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API를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애플 컴퓨터는 개발자들이 '맥 OS X 10.4'에 탑재된 검색기능 스포트라이트용으로 플러그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이미 API를 공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