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능형 서비스 로봇과 차세대PC 등 정보기술(IT) 신성장동력 부문에서 한·미간 기술격차가 최대 3년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보통신부가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서혜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9대 신성장 동력과 BcN(광대역통합망)의 기술력 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미국에 비해 1~3년의 차이를 보였다.부문별로는 지능형 서비스로봇과 IT-SoC(시스템온칩), 차세대PC가 미국에 비해 3년의 기술 격차가 났다.또 차세대 이동통신은 1년, 텔레매틱스 1.5년, 디지 털TV 1년, BcN 1.6년, 홈네트워크와 임베디드소프트웨어(SW)가 각각 2년, 디지털콘텐츠가 2.5년 뒤진 것으로 조사됐다.조사 대상 10개 부문의 한·미간 기 술격차는 평균 2.06년에 달했다.지능형 서비스 로봇의 경우 미국 뿐 아니라 일본에 비해서도 3년의 기술 격차를 보였으며 차세대 이동통신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도 일본 보다 0.5∼3년 기술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선진국과 기술 격차를 좁히지 못한 반면 IT 후발 국가인 중국은 맹렬한 속도로 한국을 추격해 차세대이동통신과 텔레매틱스 부문의 기술격차가 1.5년으로 줄 었다.지난 2003년에 비해 0.5년을 단축된 것이다.BcN부문에서도 1.6년에 불 과했다.올해 정통부의 부문별 투자규모는 IT-SoC과 지능형 서비스로봇 분야가 전년 대비 각각 36%와 24.7%가 늘어났으나 차세대PC는 1.3%, BcN은 3.7% 늘어나는 데 그쳤다. 더욱이 텔레매틱스는 1.5% 감소하는 등 부문별 투자 규모가 들쑥날쑥 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