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처럼 나타난 비디오 관련 기술 업체인 디빅스(DivX)가 지난 15일 디지털 비디오용 툴의 새 버전을 출시했다. 이 회사에서는 이 새 툴이 애플 컴퓨터나 MS의 최신 경쟁 제품에 품질 면에서 필적하거나 더 낫다고 주장하고 있다.디빅스가 내놓은 디빅스 6.0은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 디빅스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목적에 따른 것이며 HDTV 급 동영상 저장 뿐 아니라 상업용 영화까지도 배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디빅스의 CEO 조던 그린홀은 “수백만 대의 디빅스 인증 DVD 플레이어 등 다양한 기기와 상호 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에 나와 있는 어떠한 여타 비디오 기술보다 더 나은 성능, 화질, 폭넓은 상호 운용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디빅스는 지난 몇 년에 걸쳐 사람들이 헐리우드 영화를 공유하는 데 폭넓게 이용하는 기술에서 일반 가전업계가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기술로 진화해왔다.애플이나 MS가 마케팅에 손을 놓고 있는 동안 디빅스는 적어도 온라인 테스트에서는 이들 대형 업체들에 뒤지지 않는 고화질 형식을 만들어왔다. 이제 합법적으로 출시되는 디빅스 코덱은 주로 독립 스튜디오들이 콘텐츠를 만드는 데 사용하고 있다.디빅스 6.0에는 메뉴 지원 등 DVD 기능과 더 유사하게 만들어졌으며 여러 언어로 자막을 표시하거나 오디오 트랙을 별도로 추가할 수 있고 다른 파일 형식을 디빅스로 빠르게 변환할 수도 있다.현재 HDTV에 대응하는 비디오 형식이 어떻게 될지는 분명하지 않다. 따라서 비전통적인 미디어 기업들들도 이 분야에 뛰어든 상태이다.MS 윈도우 미디어 9은 MS가 표준 제정 기관에 기술을 양도하겠다고 이례적으로 결정을 내림에 따라 차세대 DVD 플레이어 및 디스크에서 지원되는 표준으로 받아들여졌다.CD 및 DVD 레코딩 소프트웨어로 잘 알려진 네로 또한 비디오 코덱 회사로 거듭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네로 역시 독점적인 애드온을 몇 가지 포함한 표준 MPEG AVC 기술인 네로 디지털(Nero Digital)을 디빅스처럼 상업적 목적의 콘텐츠 배포에 사용되는 형식으로 선전하고 있으며 하드웨어 제조업체들의 지원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