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IT 시스템「아테네 판박이?」

일반입력 :2005/06/03 21:55

왕단

아토스오리진의 올림픽 프로젝트 및 주요 스포츠 대회 IT 시스템을 총괄하는 부총재 패트릭 아디바는 ‘2008 베이징 올림픽’의 정보기술 시스템 설계와 테스트 방식이 2005년 말 확정되며, 2005년에서 2007년까지는 시스템과 테스트 툴을 구축할 수 있다고 지난 1일 밝혔다.그는 “테스트는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의 IT 시스템 테스트에만 총 20만 시간이 소요됐으며, 전체적으로는 470만 개의 기술 세부 항목을 테스트했다. 이 중 처리된 중요 기술의 세부 항목은 22개에 달했다”고 말했다. 아테네 올림픽에 사용된 전체 시스템은 올림픽 기간중 장애없이 운용된 바 있다.베이징 올림픽의 IT 시스템 테스트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2007년 한 해에만 시스템의 안정성, 안전성 등에 대한 테스트와 배치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토스오리진의 올림픽 프로젝트 기술 총괄 제레미 호어는 베이징에 머물면서 베이징올림픽위원회와 함께 IT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아테네 올림픽에서도 IT 부문을 총괄한 경험이 있다.아토스오리진은 글로벌 컨설팅 및 IT 서비스 제공업체로 국제 올림픽위원회의 공식 IT 파트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2004년 아테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및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전체 IT 시스템의 설계, 실시, 운영 관리를 맡고 있다.패트릭 아디바는 아토스오리진이 1990년대부터 올림픽의 IT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으며, 올림픽 프로젝트는 그 특수성 때문에 IT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정확한 리소스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으나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낼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IBM은 2012년 이후나 돼야 올림픽 IT 부문에서 아토스오리진의 경쟁 상대가 될 것이다”고 단언했다.아토스오리진 회장 겸 총책임자인 리앙궈쪈에 따르면 중국 시장에서 아토스오리진의 목표는 2008년 5배 성장한다는 것이며, 주요 고객으로 다국적 기업과 대형 기업들을 꼽고 있다. 아토스오리진의 중국 시장에서 금융, 공업, 에너지원, 공공 서비스 부문에 집중하고 있다.아토스오리진은 아태지역 시장에서 인도와 말레이시아를 전 세계 구매전략 및 서비스 프로젝트의 중심지로 삼고 있으며, 인도의 경우 5000명이 넘는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향후 목표는 2006년 이전에 아태 지역의 중심지에서 최고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것이다.또 전 세계적으로는 100억 유로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한편, 아토스오리진의 2004년 매출은 53억 유로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