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I vs. 엔비디아「누가누가 빠를까?」

그래픽카드 시장의 영원한 맞수, ATI와 엔비디아의 신제품 사이에서 갈등하는 소비자가 많다. 고급형에서부터 보급형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성능에 대해 비교해보았다.

엔비디아의 듀얼 3D 카드 SLI 세팅은 기존 최고급 그래픽카드의 한계를 깨고 그래픽카드 성능의 새 지평을 열었다. 물론 SLI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를 지원하는 메인보드, 고용량 파워 서플라이, 그리고 한 쌍의 SLI 그래픽 카드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만약 101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또는 비용을 적게 들이면서 싱글 카드를 통한 업그레이드를 노린다면, 어떤 것이 최적의 선택일까. 일단 각각의 최고 제품과 중간제품 그리고 실속형 제품을 살펴보면서 ATI와 엔비디아의 생산 라인을 살펴보았다.

각각의 가격 수준에서 가격대 성능비가 가장 좋은 제품을 찾아내기 위해 가격대 성능비 평가표를 통해서 결과를 비교해보았다.

하이엔드 그래픽 카드「ATI 레이디언 X800 XL」추천

고성능의 SLI 카드가 아니더라도, 싱글 그래픽 카드는 여전히 컴퓨터의 3D 성능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

만약 최고의 3D 성능을 찾는다면, ATI 레이디언 X850 XT 플래티넘 에디션 또는 엔비디아 지포스 6800 울트라 카드가 적합하다. 그러나 이러한 제품들은 모두 500달러 이상의 비싼 가격에 판매된다.

만약 오로지 게임용으로만 사용하려 한다면 최고에서 한 등급 낮은 제품을 구입할 것을 권한다. 여기에 가장 잘 부응하는 제품은 ATI의 레이디언 X800 XL 카드이다. 300달러 정도의 이 그래픽카드는 테스트한 9개의 카드들 중에 가격대 성능비가 가장 좋았으며 에디터스 초이스 상을 수상했다.

레이디언 X800 XL은 엔디비아의 경쟁 제품인 지포스 6800GT보다 약 100달러 저렴하다. 그러면서도 더 높은 수준의 고급 카드로 알려져 있는 지포스 6800 울트라를 능가하기도 했다. '파 크라이'의 모든 테스트와 1024x768 해상도의 '하프라이프 2' 시험에서 레이디언 X800 XL은 지포스 6800 울트라보다 빨랐다. 반면 둠3의 성능 시험에서는 여전히 엔비디아의 제품이 압서고 있다.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가격대 성능 평가 (수치가 높을수록 우수) 엔비디아 지포스 6800 GT 엔비디아 지포스 6800 울트라 ATI 레이디언 X850 XT PE

중급형 제품 추천품「엔비디아 지포스 6600GT」

보급형과 최고급형 사이에 위치한 제품은 게임을 가급적 빠르고 화려하게 실행시킬 수 있으면서도 비교적 저렴하다는 특징을 가진다. 기술을 발전 덕분에 이제 200달러 이하에서도 이러한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제품은 엔비디아의 지포스 6600GT다. 모든 게임에서 만족할만한 프레임 비율로 1024 X 768을 구동시킬 수 있다. 그리고 안티알리아싱 등의 진보된 설정도 함께 맛볼 수 있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ATI의 레이디언 X700 XT이 추천 제품이었다. 그러나 이 제품은 단종됐다. 200달러 수준의 6600GT보다 더 저렴한 150달러 정도에 판매되지만 이보다는 지포스 6600 GT에 추가로 50달러 쓸 것을 추천한다. 추가로 지불한 돈은 당신이 추가적인 성능 이상의 가치가 있다.

중급형 그래픽카드 가격대 성능 평가 (수치가 높을수록 우수) ATI 레이디언 X700 XT

저가 모델에서는「ATI 레이디언 X300 SE 하이퍼메모리」추천

이제 바닥까지 내려가면, 더욱 저렴한 카드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어떻게든 게임을 하려 한다면 중급형 제품을 살 것을 강력히 권한다.

정히 부담스럽다면 두 가지 선택이 가능하다. 100달러 정도의 카드는 몇몇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해주고, 75달러짜리 카드는 꽤 많은 것들을 실행시키지 못한다. 그렇다고 아주 몹쓸 정도는 물론 아니다.

만약 당신의 PC가 통합 그래픽 칩을 사용하고 있다면, 그것은 시스템의 메인 메모리로부터 그래픽 처리에 필요한 메모리를 빌려 쓴다. 물론 이는 PC의 성능에 악영향을 미친다.

시중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제품은 ATI 레이디언 X300 SE 하이퍼메모리 카드와 엔비디아의 지포스 6200 터보캐시 정도가 있다. 비록 메인 보드에 통합된 그래픽 칩셋만큼은 아니지만, 이들 제품 역시 시스템 메모리를 공유한다. 이 카드들의 장점은 싼 가격에 듀얼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일단 두 제품간에는 차이가 있다. ATI과 달리 엔비디아 지포스 6200 터보캐시는 128MB의 자체 메모리를 탑재했다. 자체메모리를 갖춘 제품이 당연히 더 우수할 것처럼 보이지만 결과는 반대였다. X300 SE는 '하프라이프 2'와 '파 크라이'에서 6200의 두 가지 버전을 모두 능가했다.

자체 메모리를 지니고 있는 지포스 6200은 우리의 800x600 해상도에서 진행한 둠 3시험에서 우세했다. 하지만 초당 40.3 프레임의 성능을 내었고, 이것은 겨우 게임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다. 벤치마크 결과에 대한 정보는 결과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저가형 그래픽 카드 가격대 성능 평가 (수치가 높을수록 우수) 엔비디아 지포스6200 ATI 레이디언 X300 엔비디아 지포스 6200 터보캐시 ATI 드라이버 : 카탈리스트 5.2(WHQL)

엔비디아 드라이버 : 포스웨어 71.84(WHQ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