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차세대마케팅(NGM)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의 개발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 프레임워크를 도입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으며, 이 일환으로 티맥스소프트의 `프로프레임'에 대한 개념검증(POC)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프로프레임은 티맥스소프트가 차세대시스템 개발을 위해 만든 비즈니스 솔루션 프레임워크로, 현재 은행ㆍ보험 등 주요 산업별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있다.26일 SK텔레콤 NGM추진본부 관계자는 "NGM 프로젝트의 개통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만큼 개발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프레임워크를 도입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지난달 국내외 주요 프레임워크를 검토한 데 이어 3월말부터 2주간 티맥스소프트의 프로프레임을 대상으로 1단계 POC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 "개발 프레임워크의 경우 자료만으로는 검증하기 쉽지 않은 만큼 앞으로 더 시간을 두고 완성도와 정합성을 검증해야 한다"면서 "프로프레임이 기대한 만큼의 완성도를 제공할 경우 채택할 가능성이 높지만, 기대에 못 미칠 경우 개발 프레임워크 없이 일반 SI방식으로 개발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티맥스소프트는 현재 진행중인 신한-조흥은행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은행용 프로프레임인 `프로뱅크'를 공급한 바 있다.SK텔레콤은 향후 몇 차례에 걸쳐 프로프레임의 검증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진행중인 NGM `밑그림' 작업의 결과물과 △하반기 중으로 예상되는 미들웨어 벤치마크테스트(BMT)와 연계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프로프레임을 채택할 경우 개발 노하우 등에 대해서는 독점 사용권을 요구할 방침이다.SK텔레콤 관계자는 "개발 프레임워크의 완성도와 함께 TP모니터,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와의 독립성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1~2개월 후에야 도입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개발 프레임워크는 대규모 정보시스템 개발시 요구되는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와 공통 모듈 등 베스트 프랙티스를 컴포넌트 방식으로 미리 개발해 놓은 것으로, 개발 위험을 줄이는 것은 물론 개발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