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5일로 예정된 윈도우 XP 프로페셔널 X64가 출시되고 나면, 다음은 MS의 차세대 윈도우 제품인 롱혼 차례다.
롱혼의 최대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아발론과 인디고다. 아발론은 새로운 그래픽 및 프리젠테이션 엔진이며 인디고는 웹 서비스과 커뮤니케이션 아키텍처이다. AMD와 인텔 모두 64비트 프로세서를 공급하고 있는 상황에 맞춰 32비트와 64비트 모두로 동작한다 . 최초 베타 버전은 올해 여름 경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식 출시는 2006년 말로 예정돼 있다.
장점 : 윈도우 XP에서 그랬던 것처럼 롱혼도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선택할 수 있다. 현재의 윈도우 XP 모양과 느낌을 주는 첫번째와 새로운 에어로 글래스 인터페이스인 두번째다. 새로이 등장한 인터페이스는 창을 최대화하거나 열 때 반투명한 모양으로 등장하게 된다. 아이콘은 파일 콘텐츠를 보여주는데, 이를테면 MS 워드 로고 대신 첫번째 쪽의 첫번째 단락을 표시하는 형식이다.
또한 롱혼은 노트북을 위한 빠른 부팅 기능도 선보인다. 전체 OS를 부팅하지 않고 달력만을 표시하거나 음악 재생 용도로만 부팅시키는 옵션이 존재한다. 노트북을 위해 등장한 다른 기능은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네트워크에 좀더 쉽게 접속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공공 무선랜에 연결될 때는 자동으로 보호 기능이 활성화된다. 그 밖에 DVD 등을 감상할 때 자동으로 전체 화면으로 재생되게 할 수 있는 등, 사용자의 기호에 맞춰 OS를 설정하는 기능도 있다.
아직 개발 중이긴 하지만 네트워킹 능력도 개선될 전망이다. 각 기업용으로 특화된 커스텀 버전의 롱혼이 등장하게 되며 이 경우 인스톨 과정이 대폭 쉬워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개인 사용자용 롱혼은 특히 파일의 공유가 간단해지는데, 예를 들어 파일들이 각기 다른 컴퓨터에 있어도 홈 네트워크 상에서는 모든 음악 및 디지털 이미지 파일이 동시에 노출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보안 기능이 현격히 강화된다. 윈도우 XP의 경우 어드미니스트레이션 레벨에서 접근이 이뤄졌던 것과 달리 롱혼에서는 최소한 퍼미션 레벨에서 동작할 것이라고 MS는 밝히고 있다. 또한 롱혼 버전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외부 웹사이트로부터의 접근을 감소시키는데, 파일 시스템에의 버퍼 오버플로우 공격을 절감시킬 뿐 아니라 해커로부터의 악의적인 공격도 상당 부분 억제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MS는 독자적인 안티바이러스 방어 소프트웨어를 롱혼에 기본 탑재할 것인지 아니면 별도로 제공할지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단점 : 새로운 OS가 등장할 때마다 그랬던 것처럼 롱혼 역시 최신의 하드웨어를 요구하게 될 전망이다. MS가 조심스럽게 밝힌 내용에 빠르면 최소 512MB의 메모리를 필요로 한다. 또한 모든 기능을 맛보기 위해서는 최신 프로세서와 그래픽 카드도 필요하다. 미디어센터 및 태블릿 PC 에디션의 롱혼이 등장할 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전망 :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필요한 하드웨어를 구비한 다음 윈도우 롱혼으로 이동해갈 것으로 전망된다. MS 역시 2006년 롱혼이 등장하자마자 사용자들이 옮겨갈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향후 롱혼 베타 버전이 등장하면 다시한번 자세히 분석할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