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의 인터넷 포털 MSN(www.msn.co.kr)이 MSN 메신저의 새 버전인 ‘MSN 메신저 7.0’ 정식 버전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전세계 26개의 언어로 동시 출시된 MSN 메신저 7.0은 ‘풀스크린 화상채팅’ 기능을 채택하는 등 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를 강화했고, ‘콘텐츠 팩’, ‘한 줄쓰기 창’, ‘감상중인 음악 표시’, ‘버디리스트 공개사진’ 기능 등을 통해 사용자의 자기표현 영역을 극대화했다. MSN은 지난해 12월부터 시범 서비스해온 MSN 메신저 7.0 베타 버전에 대한 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함으로써 차별화된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하는데 주력했다. MSN 메신저 7.0 정식 버전의 가장 큰 특징은 비디오, 오디오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는 것. 기존 버전과 달리 화상채팅을 고화질의 전체화면으로 즐길 수 있게 된 점이 눈에 띈다. 화상채팅 기능을 사용하면 전세계 MSN 메신저 상대가 바로 앞에 있는 것처럼 얼굴을 보며 생동감 있는 채팅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성채팅 기능을 함께 이용할 경우 무료로 화상전화를 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PC카메라만 설치하면 대화창 상단의 ‘웹캠’ 아이콘을 누르는 것만으로 누구나 쉽게 화상채팅을 즐길 수 있으며, 비디오창의 크기도 ‘크게’, ‘보통’, ‘작게’, ‘전체화면’ 등 사용자 편의에 따라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전체화면이 아닌 경우 화상, 음성 채팅을 하는 동안에도 대화창이 그대로 열려 있기 때문에 문자, 화상, 음성 채팅을 상황에 따라 적절히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풀스크린 화상채팅 이외에도 MSN 메신저 7.0 정식 버전에는 사용자들이 좀 더 편리하게 메신저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기능들이 추가됐다.우선 메신저 메인창의 대화명 표시줄 아래에 ‘한 줄 쓰기 창’이 신설돼, 대화명 외에도 자신의 현재 상태나 감정 등을 좀 더 자세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한 줄 쓰기 창’의 옵션 기능인 ‘배경음악 켜기’를 선택하면, 현재 자신의 컴퓨터에서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로 듣고 있는 노래의 제목이 나타나며, 글로 쓸 때와 마찬가지 방법으로 대화상대들에게 노래 제목이 표시된다.이외에도 메신저 메인창 버디리스트(대화상대목록)에서 각 대화명 앞에 표시되던 MSN 메신저 마스코트가 대화상대의 공개사진으로 교체됐다. 따라서 대화상대가 대화명을 자주 변경해도 공개사진을 통해 그 대화상대가 누구인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MSN 메신저 7.0의 베타 버전에서 가장 사용자의 인기를 얻은 기능 중 하나는 클릭 한 번으로 대화상대에게 재미있는 플래시 동영상을 보낼 수 있는 ‘윙크’ 기능이었다. 대화도중 ‘하트’와 ‘입술’ 등 아기자기한 플래시 동영상을 대화상대에게 보내 좀 더 재미있게 대화를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MSN 메신저 7.0 정식 버전에는 인기 캐릭터들을 주제로 제작한 MSN 메신저용 이미지 패키지 서비스인 ‘콘텐츠 팩’ 서비스가 추가됐다. 현재 ‘짱구’, ‘성게군’, ‘뿌까’와 같은 토종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한 유료 아이템들이 준비돼 있으며, MSN 메신저 대화창 내의 ‘윙크’ 리스트 및 MSN 메신저 파워플러스 사이트(www.msnplus.co.kr) 내의 ‘아이템 동네’ 코너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콘텐츠 팩’은 MSN 메신저 파워플러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써니YNK의 자회사인 와이즈포스트가 제작과 운영을 담당한다. MSN코리아 이구환 상무는 “기본적인 메시지 기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고급 기능, 부가 기능들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MSN 메신저의 새 버전에 화상채팅 기능이 대폭 강화돼 본격적인 영상 커뮤니케이션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MSN 메신저 7.0 정식 버전은 MSN 메신저 사이트(messenger.msn.co.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베타 버전 사용자의 경우 21일 정식 버전으로 자동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