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 음성광고「공짜로」막아 드려요

일반입력 :2005/04/12 10:26

이희성 기자

SK텔레콤에 이어 KTF와 LG텔레콤도 060 음성광고를 차단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LG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060 음성광고 차단 장치를 전국 기지국에 설치하고 11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KTF는 광고업체들이 060 번호가 아닌 030이나 700으로 변조해 보내는 음성광고까지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21일 도입한다.이에 앞서 지난달 2일 이런 서비스를 도입한 SK텔레콤은 지난 10일 현재 모두 52만 건의 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이동통신회사들이 설치한 차단 장치는 광고업자가 060 번호를 이용해 휴대전화에 전화를 걸면 기지국에서 이를 자동으로 인지해 막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단 060 음성광고 차단 서비스를 사전에 신청한 고객의 휴대전화에 걸려오는 음성광고만 걸러진다.060 음성광고 차단 서비스는 2002년 도입된 060 문자광고 차단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전화 또는 인터넷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서비스 이용료는 무료다. 휴대전화기에서 국번 없이 114를 누르거나 인터넷으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114가 통화량 폭주로 접속되지 않을 때는 회사별 유료 안내 전화(SK텔레콤 1566-0011, KTF 1588-0010, LG텔레콤 1544-0010)로 신청할 수도 있다. 회사별 인터넷 주소는 ▲SK텔레콤이 e-station.com ▲LG텔레콤이 mylgt.co.kr ▲KTF가 ktfmembers.co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