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신업계 3사로 통폐합 방침

일반입력 :2005/04/04 09:51

이홍석 기자

중국 통신 당국이 현재 6개 업체가 난립중인 통신 업계에 대한 대대적 구조 조정을 단행, 조만간 3개 사로 통폐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구체적으로는 차이나레일콤(中國鐵通ㆍ중궈톄퉁)과 차이나샛콤(中國衛通ㆍ중궈웨이퉁)을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通信ㆍ중궈이둥퉁신)과 차이나텔레콤(中國電信ㆍ중궈디엔신)에 우선 합병시키는 방향으로 진행한다는 것이 중국 통신 업계의 전언이다.또 차이나유니콤(中國聯通ㆍ중궈롄퉁)의 경우 GSM과 CDMA 사업으로 자산을 분리, 각각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넷콤(中國網絡通信ㆍ중궈왕뤄퉁신)에 흡수시키는 쪽으로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존의 6개사에서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넷콤의 3개 대형 메이저가 유선 전화 및 휴대전화 서비스 시장을 분할하게 된다는 분석이다.당연히 당사자들은 이에 대한 논평과 확인을 강력하게 거부하고 있으며, 특히 흡수ㆍ합병설에 시달리는 차이나유니콤의 경우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펄쩍 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