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식산업부 부부장 시구오후아(奚国华)는 지난 3월 23일 ‘2005년 NGN 세계 정상회의’에서 “정부 관리부처가 현재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는 차세대 네트워크 신기술의 응용과 신규 서비스 도입과 배치되는 관련 법규의 개정과 제정에 대한 진지한 논의와 검토”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까지 추진된 차세대 네트워크에 대한 연구는 일련의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아직도 손대야 할 부분이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향후 차세대 네트워크는 시스템, 구조, 핵심기술 등과 관련해 기술 및 장비 관련 업계 표준과 기술규범, 기술개발 및 산업정책과 정부 통제정책 등의 측면에서 한층 심화된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소프트스위치, IPv6 등 관련 기술에 집중하고, 전송 네트워크와 소프트스위치 등 관련 분야의 적극적인 표준 제정, 신규 서비스와 상업적 운영 모델에 대해서도 심도깊은 연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대대적으로 NGN과 NGI 테스트에 돌입했다. 여기에는 중국 교육 및 과학연구 컴퓨터망인 IPv6 테스트망, 중·일 IPv6 테스트망, 총칭망통신뉴스망인 IPv6 권역시범망, 중국 차세대 인터넷 CNGI 시범 프로젝트 및 운영업체 주도의 NGN 테스트 등이 포함돼 있다.신신산업부 과학기술국 표준처 처장 따이시아오후이(戴晓慧)에 따르면 표준 분야에서는 중국통신표준화협회 산하에 설립된 몇 개의 프로젝트팀이 주요 NGN 표준 작업을 진행중이다. NGN 접속기술 표준과 관련한 주요 표준으로는 제 2단계 비대칭 디지털가입자 회선, ADSL2+ 기술, 종합접속시스템 기술 등이 있다. 전송 측면에서는 광전송망 시스템, 장비 성능의 특성 및 자동스위치 광 네트워크의 접속 및 요구 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추진중이다. 또 소프트스위치의 경우 소프트스위치 장비 기반의 전반적인 기술요구 표준은 이미 완료된 상태이다.업계에 따르면 현재 이미 완성된 IPv6 기술 표준에는 IPv6 기반 프로토콜, IPv4의 IPv6로의 발전 부분에 대한 규칙 정의 등이 포함돼 있다. 다음 단계에서는 IPv6 측면에서 더욱 체계화된 표준 완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NGN 일부로의 3G 흡수와 관련한 표준은 이미 98개가 완료돼 있는 상태며, 현재 최종 검토와 수정 단계만을 남겨놓고 있다.시구오후아 역시 NGN으로 대표되는 신기술은 현재의 수익 모델에 대한 관리 방식과 감독 측면에 모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정보화에 대한 신기술의 관리 감독과 정부감독 정책의 영향은 가히 혁명적인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시구오후아는 신기술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첫째, 신기술과 신규 서비스에 대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조건과 환경을 조성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개선한다, 둘째, 특정 기술이나 신규 서비스의 최종적인 발전 전망은 시장 검증에 맡긴다’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신기술의 출현으로 기존 기술이 큰 영향을 받을 수는 있지만 기술 진보 및 산업 발전과 관련된 규범은 사람의 의지만으로 변화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시장이 존재하고, 사람이 있어야만 발전할 수 있다. 어떤 일이든 간에 한발 주춤거리고 있는 동안 다른 사람은 한발 앞으로 나아간다. 이 법칙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 신기술의 출현에 적절하게 대응한다면 전체 산업 발전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면 전체 산업의 발전도 더뎌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