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이 24일(현지시간) 북미지역에서 판매에 들어갔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소니는 이번 초기 출시 물량으로 100만대의 PSP를 공급할 예정이며, 많은 게이머들이 PSP구매를 위해 줄을 서는 등 장사진을 이룰 것에 대비해 많은 대리점에서는 이 날 0시를 기해 판매를 시작했다.소니의 패트릭 세이볼드 대변인은 "우리는 초기물량인 100만대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매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첫 날 매진될 경우에 대비해서 추가물량도 확보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AP통신은 게임ㆍ영화ㆍ사진ㆍ오디오 기능까지 갖춘 PSP가 소비자들의 기대에 얼마나 부응할 지와 소니가 향후 수요에 맞는 공급을 원활하게 이뤄낼 수 있을 지의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전문가들은 소니의 PSP가 지난해 11월 전 세계 출시 당시 초기에 200만대가 판매된 닌텐도의 자사 휴대용 게임기인 `닌텐도 DS'와 비슷한 수요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니는 PSP의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올해 중반까지 월간 생산량을 200만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소니는 이번 PSP 북미시장 출시를 통해 전통적인 구매층이었던 젊은 남성 고객들을 뛰어 넘어 게임을 해 본 적이 없는 사람들로 고객 층을 넓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AP통신은 덧붙였다.한편 지난해 12월에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한 소니의 PSP는 현재 120만대 이상이 팔려나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