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전기산업과 올림푸스가 포서드 규격을 채용한 렌즈교환식 디지털 SLR 카메라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합의 내용은 ▶포서드에 기초한 DSLR카메라의 요소기술과 핵심장치의 공동개발 ▶공동개발한 기술을 적용한 DSLR카메라의 출시를 시작으로 시스템관련제품을 각각의 상품 컨셉에 맞춰 출시 ▶포서드 시스템에의 참여회사 확대를 추진한다는 것이다.올림푸스가 개발한 포서드 시스템은 기존의 35mm 필름 SLR카메라용 렌즈 시스템을 탈피, 3분의 4형 촬상소자를 채용한 것으로, 경쟁업체의 규격에 비해 디지털 전용 설계라는 점과 소형 경량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렌즈나 본체의 마운트정보가 공개돼 메이커간 호환성이 높다. 현재 포서드 시스템에 참여한 업체로는 마쓰시타전기, 올림푸스, 이스트만 코닥, 후지, 산요, 시그마 등이 있다.마쓰시다전기는 이번 합의를 통해 DSLR카메라 시장에 참가해 더욱 더 상품범위를 넓혀 2006년 디지털카메라시장 세계점유율 톱10의 목표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파나소닉코리아의 노운하 마케팅본부 이사는 “마쓰시타전기는 종합가전사로 디지털카메라부문에 진출해 시장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공동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진정한 카메라메이커’임을 부각시키고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자 한다”며 “공동개발된 DSLR카메라는 2006년 2월 출시 예정”이라고 말했다.DSLR카메라는 2003년, 세계적으로 124만대(CIPA통계)가 팔렸으며 2006년에는 550만대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양사는 예측하고 있다. @